대만은 전인구의 96%가 휴대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주계처(主計處)가 10일 밝혔다. 주계처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2천300여만명의 인구 가운데 휴대폰 보유자는모두 2천140만명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선두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의 휴대폰 사용자 수는 유선전화 사용자 수를 초과했으며 지난 97년에 비하면 13배나 증가했다. 대만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인구 100명당 52.7명꼴인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만은 또한 지난해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229만대로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