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의 데니스 사수 응궤소 현 대통령이 지난 1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자 89.41%의 찬성표를 얻어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피에르오바 내무장관이 13일 발표했다. 오바 장관은 이번 대선에는 약 170만의 유권자 가운데 74.7%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내전으로 권좌에 오른 응궤소 대통령은 총리 출신인 앙드레 밀롱고가 지난 9일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하는 등 주요 야당 후보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물러나는 바람에 이번 대선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브라자빌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