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48%가 일본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1차 토너먼트 돌파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2천96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로 조사돼 "통과할 수 없다"는 응답자 32%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월드컵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54%가 "관심이 없다"고 대답, 공동개최국 일본에서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월드컵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를 묻는 질문과 관련, '일본과 한국의 우호촉진'이32%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일본팀의 활약' 24%, '세계적인 플레이 관전' 19%, '경기(景氣)회복' 17% 순이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