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한층 개선된 것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전화로 중-러 정상회담 결과를 통보받고 "중-러 관계의 발전은 국제 안정과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공보실은 전했다. 공보실은 또 양국 정상은 ▲러-중 정치.경제 관계 ▲주요 국제 현안 ▲오는 6월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상하이(上海) 협력기구 정상회담 의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에 이어 21-22일 중국을 방문, 장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