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루파'는 피부병을 치료하는 '닥터피시(doctorfish)'. 주로 터키에서 발견되는 가라루파라는 작은 청정물고기가 피부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8일 보도. 일명 '닥터피시'로 불리는 가라루파가 피부 질환에 영험이 있는 것은 피부병 치료효소를 분비하고 있기 때문. 스위스 과학자들도 최근 닥터피시의 의학적 치료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이들은 피부병 환자들에게 닥터피시 40∼80마리가 들어 있는 상온의 물에 환부를 두시간 정도 담그도록 한 뒤 물고기가 아픈 곳을 서서히 핥아내도록 유도,그 결과를 체크하고 있다. 스위스 대체의약협회는 '닥터피시 치료법'이 특히 건선(乾癬)피부 지루성피부염 신경피부염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 실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판명되면 내년부터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