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도망간 부패 관리들을 중국 전역의 100개 이상의 TV들을 통해 수배하는 방송을 3월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시아 2 위성'을 경유하여 중국 전역에서 방영될 이 도망간 부패 관리 수배방송은 매일 한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이 TV를 보고 제보하면 상금까지 준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말했다. 제작에는 최고인민검찰원(대검찰청격)과 국영 TV 방송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프로그램명은 '중국을 법으로 다스리자'로 정해졌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3월 1일 첫 방송에 등장하는 도망간 부패 관리는 허베이성(河北省) 바오딩(保定)시 도시신용합작사의 전(前) 총경리 샤오진화로 뇌물 수수와 공금 유용 혐의로 수배된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수배방송은 매일 다른 부패관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들중 하나로 알려져있으며, 중국에서는 '관이법보다 세다(官大於法)'는 말이 민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고, 끊임 없는 부패사건들에 국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