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 위상을 감안하며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일본 NHK 방송 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재건하기 위한 미국의 기여가 "상당한 수준이 되며 미국에 걸맞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또 "우리가 이미 행한 식량 원조를 비롯한 인도적 기여는 물론,탈레반 정권과 알카에다 테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적 기여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하오 도쿄에서 개막한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국제 회의에서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원 규모를 밝힌다. 관측통들은 그 액수가 아마도 4억 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규모에 침묵을 지켜왔다. (도쿄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