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다국적평화유지군은 '(임무수행의) 효율성차원에서' 미군의 지휘를 받을 수도 있다고 19일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 서한에서 아프간 평화유지군은 또 이달 말께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영국은 주도국으로서 `국제보안지원군(ISAF)'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미 중부사령부가 평화유지군의 활동과 자유유지작전(OEF)의 갈등해소를 위해 다국적군의 통제권을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간 과도정부는 전날 수도 카불을 포함, 역내 치안확보를 위해 유엔이 승인한 다국적군 정예 3천명의 6개월 주둔을 승인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