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볼보는 지난해 커플 스타일의 2만1천6백달러짜리 'S60세단'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세단은 대히트작이었다. 판매량은 볼보의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의 25%를 차지했다. 볼보는 'S60'이 박진감과 강한 느낌이 들도록 1950년대 자사의 고전브랜드인 '아마존'과 같이 차의 앞 모양을 V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볼보 승용차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뒤엔 페터 호버리 수석디자너가 있다. 올해 51세인 영국 출신 호버리는 볼보에서 10여년간 일해오면서 볼보차로 특징지을 수 있는 차의 앞부분을 비스듬하게 디자인하는 등 명성을 날렸다. 지난 90년대 초반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을 때도 볼보는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국에서도 볼보의 인기는 대단했다. 볼보차를 타 본 미국 사람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다. 볼보는 지난해 회사 창업후 처음으로 승용차 42만2천1백31대를 판매,40만대선을 돌파했다. 또 6억5천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볼보의 한스 올로보 올슨 사장은 "우리는 포드자동차 그룹내에서 최고의 판매부문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