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과도 행정부 지도부가 아프간에 파견될 다국적군을 5천여명으로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아프간 국방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군 수용 합의에 대한 공식 발표가 이날 밤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 파견은 본 정파회의에서 과도 행정부 구성을 합의할 때 결정된 사안이나 병력규모와 임무, 주둔지 등을 놓고 최근 며칠간 치열한 협상이 전개돼왔다. 오는 22일 출범하는 과도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북부동맹은 다국적군의 임무를 카불 정부 보호로 국한시키려 해왔으며 병력규모도 1천명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다국적군을 지휘할 존 맥콜 영국군 소장은 지난 주 카불을 방문해 다국적군 파병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지난 16일 모하메드 파힘 아프간 과도행정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카불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