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고있는 대 테러 작전의 한 대변인은26일 해병대 병력 `1천명 이상'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인근에 있다고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칸다하르 인근에 1천명 이상의 해병 병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줄수 있다고 밝혔으나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압둘라 아프간 북부동맹 외무장관은 미국은 병력을 아프간 남부에 배치하기 수시간 앞서 이를 북부동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칸다하르의 파슈툰 족 지도자와 탈레반측의 협상이 결렬되자 미국이 병력을 칸다하르 인근에 보냈다고 밝히고 현재 탈레반과 외국 자원병 수천여명이 미 해병과 전투를 벌일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은 미군 병력이 칸다하르 인근에 도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마울비 나지불라 탈레반 외무차관은 미군병력이 헬리콥터 편으로 칸다하르 인근에 대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칸다하르 인도를 놓고 협상이 진행중이란 보도를 부인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