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핵과 생화학 무기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독일산(産) 센서 탱크의 중앙아시아 파견을 요청했다고 빌트지(紙)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센서탱크 및 운영요원들의 파견을 독일측에 요청했다고 전했지만,이들 장비의 파견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룩셈부르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중인 요시카 피셔 독일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다"면서 "언론이 끊임없이 되풀이 하고 있는 비밀정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對)아프간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16일 조만간 독일이 이번 군사작전에 참여할게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베를린 dpa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