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보복테러에 대한우려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들은 테러를 응징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고 타임과 뉴스위크의 최근호 여론조사 결과가 밝혔다. 미국 국민들은 또 필요할 경우 아프가니스탄 외의 중동국가 또는 그외 지역으로공격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지지한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14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미국 국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90%는 아프간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지했으며 79%는 중동 내 다른테러지원국가에 대한 무력사용을 지지했다. 전체의 81%는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에 대한 군사행동을 원했으며 71%는 테러를 막기 위해 필리핀이나 수단 등 중동 외 지역 까지도 군사행동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로 인한 미국에 대한 보복테러와 관련 80%는 미국내 테러가 많아질 것으로, 83%는 외국에서의 미국인에 대한 테러가 많아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그러한 테러공격으로 일상생활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타임/CNN이 1천44명의 미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전체의 87%는 아프간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공격을 지지했으며 71%는 지상군을보내야 한다는데 동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상군 파병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달 27일의 같은 조사에서는 64%였는데 7%포인트가 올라간 것이다. 이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1%는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도 공격대상이 되어야한다고 지적했으며 그를 권좌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77%는 공격목표와 관련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7%는 그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