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공익옹호관인 마크 그린(56)이 11일 뉴욕시장민주당 예비선거 결선투표에서 히스패닉계 페르난도 페레어(51) 브롱스 구청장을 물리치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99%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그린이 52%을 득표했으며, 페레어는 48%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리가 확정적인 그린은 오는 내달 6일 열리는 뉴욕시장 선거에서 금융.미디어재벌인 공화당의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와 맞붙게 된다. 그린은 지난 25일 예비선거에서 브롱스 구청장과 접전을 펼쳤으나 유효득표율인40% 득표에 실패해 이날 결선투표를 치렀다. 당초 뉴욕시장 예비선거는 지난 달 11일 예정됐었으나 미국 테러 참사로 연기돼같은 달 25일 실시됐다. (뉴욕 A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