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내 최대 이슬람 정당인 자미앗-울레마 이슬라미(JUI)는 미군의 공습에 대항해 아프가니스탄을 수호하기 위해 대미항전에 참여할 무자헤딘(이슬람 전사) 10만명을 소집해 다음주중 아프간에 보내기로했다고 12일 밝혔다. JUI는 전날 바자우르 자치구에서 온 수천명의 젊은 무자헤딘 지원자들이 멜라마이단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 탈레반 깃발을 들고 운집해 대미항전을 선포했다면서이들은 국경을 뚫고 칸다하르로 달려가 성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고주장했다. 서부 국경도시 D.I.칸에 가택 연금돼 있는 몰라나 파줄 라흐만 JUI 의장을 대신해 전사들을 모집하고 있는 몰라나 셰르 무하마드 당 중앙위원장은 미국이 전세계이슬람을 향해 감행한 전쟁에 맞서 일제히 봉기해야 한다며 전국의 이슬람 사원에무자헤딘 소집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옥철특파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