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對)아프가니스탄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인 7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 및 영국군이 9.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간에 공습 및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한뒤 몇시간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은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앞서 테러가 발생한 뒤인 지난달 25일 지난 1월 취임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중에 예정됐던 도쿄, 서울, 베이징 방문을 취소했다고 발표하면서 "방문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