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항생물질인 시프로(Cipro)가 뉴욕 약국에서 날개돋힌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현지 약사들이 27일밝혔다. 맨해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어느 약사는 "탄저(炭疽)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항생물질 가운데 하나인 시프로의 판매량이 지난주에 급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11일의 연쇄 다발 테러를 감행한 테러범들이 생화학 무기를 이용해 다른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독일제인 시프로는 일주일에 10-20알 정도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박테리아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약이다. (뉴욕 AFP=연합뉴스) 0...미국 각 주의 주지사들은 연쇄 다발 테러 사건 이후 고조하는 여객기 이용객들의 보안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 방위군을 공항에 배치키로 했다. 조지 W.부시 대통령도 국민의 불안을 불식하고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테러범신원 확인과 대(對)테러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 등의 노력을 가속화하고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일부 국가는 이미 대테러전쟁에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며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0...연쇄 다발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진행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의 집중적인 테러범 수사로 인해 적어도 두 차례의 추가 테러가 적발돼 사전에 봉쇄됐다고 관계자들이 27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정보기관들의 테러 수사 과정에서 파리 주재 미국 대사관과 벨기에브뤼셀의 군사기지에 테러가 감행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으며 유럽 전역에서 테러 용의자 20여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