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업체인 오디고사의 이스라엘 지사에 지난 11일 테러발생 2시간 전에 세계무역센터 테러를 예고하는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하레츠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회사의 직원 2명이 테러를 예고하는 메시지를 받았으며 테러발생직후 회사를 통해 보안당국에 이를 신고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 보안당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이스라엘 지사장인 미차 맥코버는 누가, 왜 이런 메시지를 보냈지는지, 이번 사건이 테러 수사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장난 메시지가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dpa=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