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89년 공산정권 붕괴 이후 4번째로 실시된 자유총선에서 좌파 연합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 공영 TVP 방송은 23일 실시된 총선에서 민주좌파동맹(SLD)과 노동연합(UP)이 연대한 좌파연합이 45%의 지지를 얻었으며 전체 의석 4백60석의 과반수인 2백32석을 확보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SLD 출신의 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 SLD가 승리함으로써 지난 4년간 계속된 불안한 좌우동거 정부형태가 청산되게 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