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 담당 첸치천(錢其琛) 부총리는 13일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 척결움직임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첸 부총리는 "우리는 줄기차게 어떤 종류의 테러에도 반대해왔으며, 테러와의 싸움은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이 만장일치로 테러를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우리도 미국측과 함께 테러와 싸우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미국은 테러와의 싸움에서 중국측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