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톱 컴퓨터 184대와 무기 449정이 연방수사국(FBI)에서없어졌으며 일부 랩톱 컴퓨터에는 비밀정보가 내재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법무부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들 관리는 분실된 랩톱 184대중 13대는 도난당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으며 3대에는 비밀정보가 내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기 449정 가운데 약 184정은 도난당했으며 265정은 분실됐다면서 이들무기중 일부가 범죄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실 폭로는 의회에서 FBI에 대한 청문회 개최 전날에 나온 것으로 FBI의 분실 사실 제보자들은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관리들은 또 분실된 무기들이 주로 권총류이나 기관총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18일 열리는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보인다.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 법무부 감찰관에게 총기와 다른법집행 장비에 대한 재고 관리를 점검해주도록 요청했다. FBI는 오클라호마 시청 폭파사건과 관련된 증거서류 수천 페이지를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의 변호사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등의 과실로 지난 수주간 비난을 받아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