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11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와 관련, 한국, 북한,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항의대열에 합류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도쿄(東京) 주재 대표부에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대표부에 전달했다"면서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일본의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교육받아야 만이 일본과 일본국민이 전쟁이라는 재앙을 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