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뇌종양 주범?" 일부 양성 뇌종양이 핸드폰을 자주 갖다대는 머리 측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오레브로 의학센터에서 종양학을 가르치는 레나트 하델 교수는 9일 런던에서 열린 씨티&파이낸셜 컨퍼런스에서 핸드폰 사용습관과 일부 양성 뇌종양 사이에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하델 교수팀이 199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날로그 핸드폰을 사용하는 1천6백17명의 뇌종양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의 집단을 비교연구한 결과 뇌종양은 통화시 자주 사용하는 머리측면에서 2.5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델 교수는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휴대폰과 무선전화기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