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은 레이저 시력 교정수술에 적합한가. 미국 ABC방송 온라인뉴스는 2일 현대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의 특성과 주의점 등을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 줄리어스 슐만 박사와 함께 문답식으로 풀이해 최근 소개했다. -새로운 치료법인 레이저 수술은 어떠한 시력에 적용될 수 있나. ▲시력을 방해하는 대부분의 증상, 즉 근시와 난시, 원시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레이저 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인 근시에 맨 처음 적용됐고 이어 난시, 원시순으로 모든 분야에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난시란 무엇인가. ▲눈 밖에서 들어오는 광선이 망막 위의 한 점에 모이지 않는 현상이다. 상(像)이 굴절됨으로써 가까운 곳과 먼곳에 있는 모든 물체의 윤곽이 흐려진다. -레이저 수술의 대체 치료법은 없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확실한 대안이다. 현대에 사용되고 있는 콘택트 렌즈는 근시를 포함해 난시까지 모든 시력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근.원시 양용의 이중초점렌즈와 삼투식 렌즈가 있다. -안경과 렌즈 착용에 따른 부작용은. ▲심한 근.원시 시력을 가진 사람이 안경을 착용하면 자고 일어나 안경 찾는 문제가 골칫거리인 데다가 스포츠나 취미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스쿠버 다이빙은 물론 어렵다. 렌즈 또한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 읽어버리거나 파손되기 쉽다. 렌즈는 망막염이나 안구 건조증 등 각종 안구 질환을 유발할가능성도 있다. -시력 교정수술은 어떤 것이 있나 ▲기본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다. 수 년전 각막에 가늘고 미세한 틈을 내 상이 교정되도록 하는 시술법으로 시력이 개선되기도 했으나 각막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레이저 수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장 안전한 절차다. -레이저 수술 성공률은. ▲시력의 증상이 각기 다르다고 해도 레이저 수술을 받은 사람의 95%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운전면허 취득에 따른 시력검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이다. -레이저 수술을 받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는가. ▲어둠 속에서 빛을 봤을 때 동공이 크게 확대되는 사람, 특히 야간 운전 등을 할때 동공이 크게 열리는 눈을 가진 사람의 경우 레이저 수술을 하면 광선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돼 좋지 않다. 또 레이저 수술은 각막의 앞부분을 미세하게 제거하는 것이므로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권장할 것이 못된다. 각막이 원래 약하거나 상처가 있어도 안된다. -레이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력이 나빠야 하는가. ▲하루 종일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주 약한 근시인 경우 레이저 수술을 받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이 수술을 받으려면 심한 근시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하지만 그 효과와 부작용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단, 눈이 성장과 변화를 계속하고 있는 어린 세대들은 이러한 변화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해야 한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