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대법원은 15일(현지시간)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 주무(州務)장관이 긴급청원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중단 요청을 기각했다.

또 재검표 관련 모든 소송을 통합 처리해 달라는 청원도 거부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장관은 이날 수작업 재검표에 의한 추가 검표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고어 후보는 16일 플로리다주가 개표집계 마감시간 이후의 수작업 재개표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순회법원에 냈다.

부시 후보측도 마이애미연방지법이 기각한 ''수작업 재검표중단 청원''을 제11 순회고등법원에 항소, 심리허가를 받아냈다.

부시는 고어가 15일 제안한 면담요청도 거부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