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궤도를 통과하는 직경 1km 이상의 소행성이 1천개에 육박하며 이들중 하나만 지구에 충돌해도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인구의 4분의1 정도가 수개월안에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영국 천문학자들이 직경 1 짜리 소행성은 10만년마다 지구에 충돌하고 그 충격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1천만개의 위력과 같다며 6천500만년전 직경 10km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을 때 그 충격으로 공룡이 멸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직경 100m짜리 소행성의 충돌에 의한 충격은 100메가톤짜리 폭탄의 위력과같고 1만년에 한번꼴로 일어난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지난 91년 이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80만 이내에서 지구를 비켜간 소행성은 9개였으며 지난 96년 5월에는 직경 300m짜리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2배 거리까지 접근했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