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국회의원들은 11일 단기금융자본의 폐해를 막기 위해 단기금융 거래에 세금을 부과는 이른바 "토빈세"의 도입을 촉구했다.

프랑스 상원의 얀 갈뤼 의원등은 국제금융거래를 규제할 때가 됐다면서 미국이 토빈세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 주도권을 행사할 때라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동하는 자금이 1조8천억달러 이상이며 이중 85%가 투기성이 강하다고 지적,투기성 단기투자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자금의 경우 40% 이상이 3일 사이에 들어왔다가 빠져 나가며 그 기간이 1주일이 채 안되는 경우도 80% 이상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은 단기금융투자를 견제하기 위해 이들 거래에 과세를 해야한다며 이른바 "토빈세" 도입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