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서열 5위인 후진타오(호금도.56) 국가부주석을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수업이 본격 착수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25일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

후진타오는 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의 회담준비를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총괄한 데 이어 오는 9월 중앙군사위 상무
부주석직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상무 부주석에 선출될 경우 그보다 앞선
장완넨(장만년), 츠하오텐(직호전) 등 두명의 장성출신 부주석을 제치는
것이다.

이는 후 부주석을 후계자로 지목한 장 주석이 그의 군부내 입지를
강화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후 부주석은 인민해방군의 기업경영 철수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석은 후 부주석의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주룽지(주용기)총리의 인기와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 가급적 주총리 대신 후부주석을 초청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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