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다음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무르디오노 국무장관이 12일
말했다.

무르디오노 장관은 "수하르토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했으나 의사들이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고 충고함에 따라 회담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전 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앞서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