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은 2일 바트화의 환율제도를 기존의 바스켓시스템에서 관리
변동환율제로 이행,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재할인율을 현행 연 10.5%에서 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태국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지나치게 고평가됐던 바트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으로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 태국 주요 시중은행들은 바트의 외환거래를 한때 중지시켰으며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바트화는 폭락, 미국 달러화에 대해 17.6% 떨어진
달러당 29.05바트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