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메이커들의 97년 신모델 차량의 결함수가 크게 줄어드는등
자동차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사가 97년형 신모델을
구입한후 3개월가량 차량을 운행한 4만3천7백52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차량품질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 1백대당 평균 결함수는 86개로 지난해
1백10개보다 22%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조사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일본자동차의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J.D.파워가 발표한 품질우수차량 33개모델 (11개 차종별 상위3개 모델)중
24개 모델이 일본자동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국 "빅3"의 9개모델도 품질우수차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럽산 자동차중에는 단 한개의 모델도 포함되지 못했다.

회사별로는 도요타가 11개모델로 가장 많았으며 그뒤를 혼다(7)
GM(6) 닛산(5) 포드(3) 크라이슬러(1)등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