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프레슬리 링고스타 이글스와 함께 여행을-.

미국에서는 지금 60,70년대 크게 유행했던 록큰롤 스타들의 향수가 어려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록큰롤관광"이 한창 붐이다.

95년말 문을 연 오하이오주 클레브렌드의 록큰롤기념관에는 17개월만에
1백40만명이 다녀갔다.

평소 55%선이었던 이지역 호텔예약률이 최근에는 80%선으로 올라갔다.

라스베이가스의 하드록 호텔의 기념품판매액은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지속중이다.

매년 70만명이 찾아오는 엘비스의 고향 멤피스는 올해 엘비스사망 20주기를
맞아 1백만명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할 정도다.

록큰롤관광붐은 과거 열광적인 팬이었던 젊은이들이 이제 여행을 즐길
나이가 됐기 때문.

실제 미국에서 "45-64세"층의 인구가 앞으로 5년간 1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런 "붐"은 더욱 활기 띨 전망이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