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자"는 선진7개국(G7)합의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됐다.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전날(거래일 기준)보다 1.44엔 낮은
1백22.76엔에 거래됐다.

그러나 뉴욕시장의 전날 폐장가 1백22.93엔보다는 소폭(0.17엔) 하락에
그쳐 우려했던 달러 급락은 연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시드니 시장에서는 달러화는 1백20.20엔까지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달러강세 기조는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투자
심리가 퍼지면서 달러는 다시 반등했다"며 "달러화는 1백21-1백26엔대에서
안정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주가도 크게 반등, 닛케이주가
가 전날보다 3백14.13엔(1.76%) 상승한 1만8천1백81.17엔을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