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 3당 당수들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가 96년도 예산 성립후인
오는 4월 퇴진, 하시모토 류타로 자민당총재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등의
정국기본전략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정부 여당간부들의 말을 인용, 무라야마 하시모토 다케무라
마사요시 신당사키가케 대표가 지난 11월 오사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회의이후 가진 일련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3당당수는 이와함께 <>중의원해산은 하시모토 내각하에서 단행하되 사회,
사키가케양당이 선거준비를 갖춘 이후로 하고 무라야먀총리의 정권이양에서
최저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중의원선거에서는 2당간 또는 3당간 선거
협력을 추진한다 <>중의원선거후에도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3당연립구도를
견지한다는데 합의했다.

무라야마총리의 구체적인 정권이양 시기는 미.일정상회담(4월16일),
무라야마총리의 러시아방문(4월19일) 일정등을 고려할때 4월하순이 유력시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3당수의 이같은 합의는 차기 중의원선거에서 야당 신진당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연립3당의 결속강화가 불가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