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황을 맞고있는 대만 반도체산업을 둘러보면 대만의 벤처캐피털사업
이 확장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체감할수 있다.

사업전망이 불확실한 신생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자금을 대주는 이 사업은
국내외 기업들이 경제기적의 대열에 동참하기위해 몰려드는 대만에서 날로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이들의 영업방식은 사업초기의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자본을 대주고 대신에
투자대상기업의 주식일부를 받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들 사업은 일부 사업자들이 과거 초창기에 머물던 반도체산업에 돈을
빌려주던 지난 90,91년부터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대북에서는 34개 벤처캐피털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중
6개는 올해들어 창업됐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첫 투자대상이었던 반도체산업은 작년한해동안 모두 26억7천만달러
의 생산고를 기록할만큼 대만에서 가장 빠른 발전상을 과시하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로 뜻밖의 이익을 올린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예상되는
높은 수익에 고무돼 금융기관과 기업체, 부유층등 다양한 자금의 출처로부터
기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작년 한해 대만의 벤처캐피털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15%에 달했으나
이같은 이익률은 업체마다 각양각색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