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의 화페통합에 대응,스위스프랑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7일 분석 보
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국제 환투자가들은 유럽의 화페통합이 실현될 경우 독
일 마르크화 가치의 안정성이 상실될 것으로 우려,보유통화를 점차 마르
크화에서 스위스프랑화로 교체하고 있다.

게다가 독일측이 유럽통합화폐의 명칭으로 수위스프랑화의 독일이름인
"프랑켄"을 주당,스위스프랑화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여주고있다.

이에따라 스위스프랑화의 가치는 지난 1년간 여타 주요통화에 대해 15
%이상 초강세를 보이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2.5% 상승했다.

이와관련 독일계은행의 귄터 멀 스위스담당자는 "유럽화폐통합이 촉질
될수록 제통화의 선장역을 스위스프랑화가 점차 떠맡게될것"이라고 내다
봤다.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참여를 겨부하는등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낮은 인플레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