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양국은 일본의 판유리시장 개방을 위한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
했으며 이달말까지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키 캔터 미무역
대표부(USTR) 대표가 21일 밝혔다.

캔터 대표는 이날 한 TV 프로에 출현, "판유리 협상이 잘 돼고 있다"며
"이달말까지는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45억달러 규모의 일본 판유리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은 이달말까지를 협상시한으로 잡아놓고 있다.

한편 미-일 양국은 내달 15-16일 이틀동안 동경에서 양국간 포괄경제협상의
일환으로 일본정부의 규제완화조치에 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익명의
한 미국 관리가 이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내년 3월까지 마련될 일본정부의 규제완화를 위한 5개년
계획에 외국 회사들의 일본시장진출 요구가 반영돼야 하며 특히 미국은
금융서비스및 통신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엿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