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어센던트 LPGA 3R 공동 6위…공동 선두와 3타 차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가 된 유소연은 아타야 티띠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인 린시위(중국),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11언더파 202타)과는 3타 차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1위로 시작, 2라운드 공동 9위에 이어 또 한 번 순위를 소폭 끌어 올렸다.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공동 8위를 넘어서는 시즌 최고 성적 기대감을 부풀린 것은 물론, 역전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유소연의 최근 우승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이다.

이날 유소연은 초반 1∼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8번 홀(파4) 보기만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으나 다음 홀(파4)에서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만회했다.

유소연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3.8%(7/13)로 사흘 중 가장 좋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은 72.2%(13/18),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오늘 티샷이 좋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퍼트가 잘 돼 3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린시위와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을 보유한 헐이 공동 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한 타 차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로 바짝 추격했다.

김아림(27)은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9위(7언더파 206타), 안나린(26)은 공동 13위(6언더파 20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