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 더스틴 존슨 "낚시와 아내 중 선택? 말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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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골프만큼 좋아하는 골프 스타 더스틴 존슨(미국)이 곤란한 질문에 끝내 대답을 내놓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22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소셜미디어 드렁크바이더턴과 인터뷰에서 "평생을 섬에서 갇혀 지내야 한다면, 낚싯대와 아내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존슨은 질문을 받자 미소를 지으며 "그 질문에는 대답 못 하겠다"고 말하고선 자리를 떴다.

존슨은 바다낚시를 즐긴다.

요트를 타고 나가서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올린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종종 올린다.

낚은 '월척'을 US오픈 우승 트로피만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존슨의 아내 사랑 역시 유명하다.

존슨의 아내 폴리나는 북미아이스하키(NHL)의 전설적인 골잡이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모델 일을 하다가 존슨을 만나 오랫동안 사귀다 지난 4월 결혼했다.

결혼 전에 이미 아들 둘을 낳았다.

이 소식을 전한 많은 미국 매체는 "존슨이 앞으로 낚시하러 다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촌평했다.

13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달린 존슨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해 간판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