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캐디' 김용현, KPGA '올해의 캐디상' 선정
KPGA는 23일 올해의 캐디상에 김용현 캐디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캐디상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지난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진행됐던 캐디 예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시즌동안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하면서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진다.
김용현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전 대회인 17개 대회에서 함정우와 함께 나섰다. 함정우는 김용현의 지원에 힘입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3위를 달성했다.
김용현은 "올해의 캐디상은 내 능력이 뛰어나 받은 것이 아니다. 투어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캐디들을 대표해 수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정우는 "(김)용현이 형은 코스 안에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준다. 경기 중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마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도 해줘 의지가 되고 있다"면서 "수상한 (김)용현이 형뿐만 아니라 한 시즌 동안 선수 곁에서 고생한 모든 캐디 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항상 선수 가까이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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