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맨 오른쪽)가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한 ‘강원도 골프 꿈나무 프로암’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제공
조윤지(맨 오른쪽)가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한 ‘강원도 골프 꿈나무 프로암’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주최한 하이원리조트가 본대회를 앞두고 강원지역 골프 꿈나무 선수들을 초청해 프로선수와 라운드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최혜진(19·롯데), 조윤지(27·삼천리), 박보미(24·하이원리조트) 등 KLPGA투어 선수들은 행사에서 일일 강사로 나서 라운드를 함께하며 평소 자신을 ‘롤모델’로 삼아온 25명의 선수에게 노하우를 전해줬다. 게임 운영 방법뿐 아니라 경기 중 집중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최혜진과 함께 팀을 이룬 안현지(사북고1)는 “최혜진 선수를 만날 생각에 며칠을 긴장했다”며 “오늘 배운 걸 기억해 꼭 프로에 데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작년까지 나도 아마추어 선수였는데 오늘 학생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며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다니 기쁘고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 모습에서 나도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선=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