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美 LFP 제조공장 설립 추진 소식에 급등…올해만 393%↑
자이글이 미국에 2차전지 리튬·인산·철(LFP)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4분 기준 자이글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26.07%) 오른 2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자이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LFP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공장 설립 작업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복안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현재 미국 합작법인(JV) 관련 진행 상황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말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해 LFP 배터리 사업을 인수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 신설을 추진했다.

자이글은 글로벌 투자업계에서 LFP 배터리 시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회사 측은 "LFP 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한 기가급 생산시설은 해외 투자 유치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이글은 2차전지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진 지난 3월부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자이글 주가는 약 393%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