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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52주 신고가 낸 YG엔터, 초고수들은 '최다 순매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엔터주 매수세가 종목별로 갈리는 모양새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내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매도하는 반면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는 사들이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2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엘리베이터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대규모 주주 친화 조치를 벌였다. 전날 자사주 172만2806주를 소각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500억원 규모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일부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켓PRO] 52주 신고가 낸 YG엔터, 초고수들은 '최다 순매도'
2위는 코스모신소재였다. 코스모신소재는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4개 종목 중 하나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주가엔 호재로 평가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라 코스모신소재에 유입될 수 있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22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이외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매수 6위 종목이었다.

고수들은 에스엠(순매수 상위 3위), JYP엔터테인먼트(순매수 상위 15위)도 많이 매수했다. 연내 실적 개선이 이뤄질걸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2분기 에스파와 샤이니, 3분기엔 엑소 등이 컴백할 예정이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였다. 이날 장중 전일대비 12% 이상 올라 52주 신고가를 낸 종목이다. 주가가 확 오르면서 차익 실현을 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52주 신고가 낸 YG엔터, 초고수들은 '최다 순매도'
고수들은 에코프로비엠, 아진산업,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많이 매도했다. 최근 리튬 광산 매입 계획을 밝힌 금양은 순매도 5위 종목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