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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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 대비 2800원(11.86%)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경산업(7.73%), 한국콜마(3.32%), 아모레퍼시픽(1.47%) 등 대형주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리오의 주가도 6%가량 상승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화장품 분야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생산·품질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중국에서 국내 시험 결과를 인정하여 제출 자료가 간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과 정기적으로 고위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규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