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기온은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6일 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이 9~18도, 낮 최고기온이 18~27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서울 12도 ▲인천 13도 ▲춘천 10도 ▲강릉 18도 ▲대전 12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3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7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이번 비는 7일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5㎜ 안팎,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는 5㎜ 미만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에는 일부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으나 낮 동안 대기 확산과 남풍 유입으로 점차 개선되겠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한 뽑기방은 ‘뽑기’ 애호가 사이에서 성지로 꼽힌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인형과 피규어가 많아서다. ‘잘 뽑힌다’는 속설도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지난달 15일 찾은 이 뽑기방에서는 30~40명이 기계에 이마를 붙여가며 뽑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비닐봉지에 인형을 잔뜩 담은 모습은 흔했고, 대형마트에서 쓸 법한 카트를 끌고 다니며 피규어를 수집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인기 캐릭터가 놓인 기계 앞에는 줄도 생겼다. 직원들은 바삐 움직이며 기계에 경품을 채워 넣었다.이 오락실 앞에서 만난 20대 김모씨는 “귀여운 새 인형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1만원도 안 썼는데 인형을 뽑았다”고 기뻐했다. ‘백꾸’가 불붙인 뽑기 열풍2030세대를 중심으로 뽑기 열풍이 뜨겁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혼자 노는 문화’가 확산한 데다 각종 키링과 인형으로 가방을 꾸미는 ‘백꾸’가 유행한 여파다. 경품을 뽑을 때 느끼는 이른바 ‘뽑파민’(뽑기+도파민)도 2030세대를 자극하고 있다.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덕에 무인 인형뽑기방도 빠르게 늘고 있다.4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전국 청소년게임제공업체(뽑기방·오락실)는 6815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5334곳) 대비 27.76% 급증했다. 주요 상권뿐 아니라 골목 곳곳에서 인형뽑기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홍대거리의 중심인 KT&G 상상마당 반경 500m에는 인형뽑기방이 11개나 늘어서 있다. 뽑기 애호가들은 하루에 홍대거리뿐 아니라 종로3가, 용산 등 성지로 ‘원정’을 다니기도 한다.뽑는 과정을 단순하게 바꾸
인형뽑기방이 청소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부분 무인 매장이어서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폐쇄회로TV(CCTV)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범죄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17일 10대 A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같은 달 10일 공범과 함께 노원구 내 뽑기방 등 무인점포 두 곳에서 현금 2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한 명이 망을 보면 다른 한 명이 절단기로 자물쇠를 부수고, 지폐 교환기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갈취했다. A군 일당은 서울과 지방을 돌아다니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된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면 범죄 감시가 어렵다. 게다가 틱톡 등 SNS에서 현금 보관함을 강제 개방하는 요령까지 퍼지고 있어 무인 인형뽑기방은 ‘쉬운 표적’이 됐다. 보안 기업 에스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발생한 무인점포 절도 범죄자 중 10대가 전체의 52%로 가장 많았다.인형뽑기방에는 CCTV 외 보안 수단이 없는 경우가 많다. CCTV로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CTV 영상은 사후 검거에 도움이 되지만, 범행이 벌어지는 순간 막거나 제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문제는 무인매장 범죄가 수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범인이 잡혀도 배상을 받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피의자가 미성년자면 피해금을 돌려받기 위해 통상 법정대리인에게 배상명령을 신청한다. 법원에서 배상명령이 인용되지 않으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하고, 이 경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청소년은 잃을
친구와 함께 게임하는 공간인 PC방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혼자 여가를 보내는 문화가 확산한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PC방은 6695곳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7243곳)과 비교하면 1년3개월 만에 7.56% 줄어든 수치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감소율이 21.09%로 치솟는다.2000년대 PC방은 전성기를 누렸다. 친구와 함께 온라인 게임을 하는 장소로 주목받으면서다. 일부 PC방은 음식료를 판매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의 하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스마트폰, 콘솔(게임기) 등 PC방 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다양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홀로 여가’를 선호하는 흐름도 강해졌다. 홀로 즐기는 시간을 선호하는 경향은 2030세대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20대의 68.6%, 30대의 60.2%는 여가활동을 주로 혼자 즐긴다고 응답했다. 전 연령대 평균치(54.9%)보다 높은 수치다. 직장인 정모씨(32)는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친구들과 모이고 싶어도 시간을 정하기 어려워 PC방은 1년에 한두 번 정도만 함께 가고 있다”고 말했다.인공지능(AI) 열풍도 PC방 산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PC방 창업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AI 반도체 위주로 라인이 조정돼 범용 메모리 공급량이 줄었고, PC값이 올랐다. 3월 컴퓨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 치솟았다. 반면 뽑기방은 PC방에 비해 인테리어에 들이는 비용이 적고,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해 유지비도 낮은 편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친구와 함께 노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지나친 조기 사교육 열풍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심각한 인권 문제라고 비판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안창호 위원장 명의 성명을 통해 “이른바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극단적인 조기 사교육의 확산은 심각한 아동 인권 문제”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과도한 선행학습은 아동의 놀이와 휴식, 자기표현 시간을 빼앗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가로막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아동 삶의 질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웰빙 지수는 36개국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학업 능력은 4위로 최상위권이지만 정신적 건강은 34위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육체적 건강 역시 28위에 불과했다.아동 학대 문제도 여전히 심각하다. 학대로 사망하는 아동은 1년 평균 40여 명에 이른다. 안 위원장은 “위험 신호를 초기에 찾아내고 공적 개입 강화와 인프라 및 현장 인력 확대 등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 기준 연령을 낮추는 방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이 기준을 낮추는 방식은 범죄 예방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아동을 더 일찍 형벌 체계로 내몰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연령 기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권고안을 의결했다.진영기 기자
기후 변화로 발생한 고농도 오존(O₃)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오존은 성층권에 있을 때는 자외선을 흡수하며 ‘지구의 방어막’ 역할을 하지만, 대류권(고도 10㎞ 이하)에선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심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스크로 막을 수도 없어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3~4월 오존주의보 30회 발령3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3~4월 오존주의보가 전국에서 30회 발령됐다. 지난해 3~4월 오존주의보가 5회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여섯 배로 늘어났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발령되고,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해제된다.오존 농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1997년 한국의 연평균 오존 농도는 0.019ppm에 불과했지만 2005년 0.021ppm, 2013년 0.026ppm, 2025년 0.033ppm으로 매년 높아졌다. 특히 국내 도시 지역의 오존 농도는 연평균 0.6ppb(10억 분의 1) 오르며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대류권의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된다. 이 때문에 햇빛이 강하고 온도가 높은 5~8월, 오후 2~6시에 오존주의보도 집중 발령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봄가을철 온도가 높아지고 일사량이 늘면서 2020년대 들어 3월과 10월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워 오존 생성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북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 한반도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이 늘어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5~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
동료 교수 자녀의 부정 입학에 관여한 혐의로 한국체육대 교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최근 한국체대 A·B·C교수와 B교수 아들 D씨를 비롯한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A교수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과정에서 D씨 실기 점수를 부풀려 한국체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실기 종목은 10m 왕복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이었다. 실기시험 감독관이던 A교수는 D씨의 윗몸일으키기 횟수를 실제보다 많이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횟수는 100회를 조금 넘겼지만, 기록표에는 140회가량 한 것으로 기재했다.경찰은 B교수와 친분이 있는 C교수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C교수는 D씨의 수험번호 등을 다른 감독관에게 알려주며 ‘잘 봐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D씨는 그해 한국체대에 합격했다.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 한국체대 입시학생팀을 압수수색해 실기시험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을 통해 윗몸일으키기 점수가 부풀려진 정황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대학 차원의 인사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송치 사실을 통보받은 한국체대는 법원 판결 등을 지켜본 뒤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진영기 기자
노동절 휴일에 열린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행사가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관리에 나섰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포켓몬스터 출시 30주년을 기념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이 열렸지만, 인파가 몰리며 행사가 중단됐다. 당시 성수동 일대에서 ‘인파가 밀집해 안전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 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희귀 카드를 배포한다는 소식에 사람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를 주최한 포켓몬코리아는 당초 게임을 진행한 사람에게 ‘잉어킹’이 그려진 카드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등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한 네티즌은 “잉어킹 카드 받으러 새벽 5시부터 온 사람도 있다”며 “화가 나서 해산하라는 지시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인근 서울숲에 설치된 포켓몬 정원 관람객까지 섞이며 SNS에는 성수동 골목이 사람으로 가득 찬 사진이 연이어 게시됐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성수카페거리 인파는 오전 10시 2만6000명에서 정오께 4만명까지 치솟았다. 오후 4시 현재 인파는 4만8000~5만명으로 추정된다. 3시간 전보다 26.4% 증가한 수치다.포켓몬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안전상 이유로 (카드 증정 행사가) 취소됐다”며 “조건을 충족한 사람은 잉어킹 카드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돌아가 달라”고 밝혔다.한편 관악산 일대에도 등산객이 몰려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 등이 경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 초 한 역술가가 ‘개운 명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논의가 마무리됐다.촉법소년 연령 사회적 대화 협의체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기준인 만 14세 미만을 유지하는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공개포럼, 시민참여단 숙의토론회, 유엔아동권리위원회와의 면담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다. 의결된 권고안은 5월 중순께 국무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다만 촉법소년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이어가자는 의견도 권고안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회에서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협의체는 지난 3월 6일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에 관한 결론을 두 달 뒤 내자며 공론화를 주문하면서다. 현행 소년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형벌을 받지 않고 보호처분만 가능하다.협의체는 전체회의 4회, 분과회의 12회, 자문회의 2회를 열었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개 포럼을 두 차례 실시했다. 지난 23일에는 소피 킬라제 유엔 아동권리위원장과 영상 면담을 하기도 했다.진영기 기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 중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3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4일 영등포구 마포대교 남단 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잠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약 4㎞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0.08%) 수준이었다.A씨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게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상습 음주 운전자는 구속하거나 차량을 압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사망했다. 현장에서 사망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발화 지점인 14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집 안에서 부인인 50대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 6명은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화재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세대는 경매로 넘어가 매각된 상태였다. 숨진 부부는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숨진 부부의 사망 및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진영기 기자
지난해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 다른 온실가스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발표한 ‘2025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32.7ppm으로 측정됐다. 1999년 관측 이후 최고치이자,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배경농도는 공장이나 도심 주변의 일시적 영향을 줄이고 비교적 넓은 범위의 대기 상태를 보기 위한 농도를 말한다.증가 속도도 빨랐다. 지난해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전년 대비 2.8ppm 오른 데 비해 한국은 3.2ppm 상승했다. 분석 기간을 넓혀도 마찬가지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연평균 2.3ppm, 한국은 2.5ppm 올랐다.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 다른 온실가스의 배경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탄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증가 속도는 꺾였다. 지난해 한국의 메탄 배경농도는 2023ppb(10억분의 1)로 전년 대비 2ppb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 증가 속도인 연 10ppb에 비해 낮은 수치다.진영기 기자
수요일인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6도 ▲강릉 8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4도 ▲제주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20도 ▲강릉 17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18도 ▲제주 16도로 예보됐다. 한반도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은 구름이 걷히며 맑은 구간이 나타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비는 경기 북동부에서 29일 오전 9~12시 사이 5㎜ 미만, 강원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5㎜ 안팎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제주는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권 내륙, 전북 북부, 경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저지른 일당 73명이 국내로 송환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이어진 송환 작전으로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42명, 31명의 피의자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69명은 국내에서 구속 송치됐다.캄보디아에서는 ‘코리아전담반’의 작전으로 사기(스캠) 조직원 등 42명이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368명으로부터 약 517억원을 가로챈 24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 범행도 벌인 혐의를 받는다.필리핀에서는 31명이 송환됐다. 이들은 모두 인터폴 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등 스캠 범죄뿐만 아니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2011년 캐피털 업체 사이트 서버를 해킹해 175만 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업체로부터 1억원을 챙긴 총책 1명이 15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5조9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3명도 송환 대상에 포함됐다. 2022~2024년 사고 차량의 성능 기록지를 위조해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킨 뒤 ‘자동차 대출금’ 명목으로 금융회사로부터 120억원을 편취한 총책 3명도 국내로 송환됐다.이번 작전은 캄보디아·필리핀 경찰청과의 협력하에 이뤄졌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국경을 넘는 초국가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국내로 송환하겠다”며 “해외 거점 범죄조직에 대한 단속과 국제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진영기 기자
화요일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새벽까지 충청권, 오후까지 수도권, 저녁까지 강원도(남부동해안 제외)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및 충남북부·충북북부는 5∼10㎜,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중·북부·동해안과 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는 5㎜ 미만이다.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수도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구름이 많겠다. 한반도는 중국 북부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22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22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4~11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에 이를 것으로 24일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고 대전 26도, 광주와 대구는 25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20도 안팎으로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바깥 활동을 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일요일인 26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 내륙과 강원, 경북 북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보돼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진영기 기자
봄철 이상기후로 생태계 교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도에 육박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는가 하면 때아닌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여파로 생기는 이상 현상이다. 기온 변동 속에 진드기가 급증하면서 꿀벌이 폐사하고, 여름철 해충인 모기는 예년보다 일찍 출현해 시민의 밤잠을 괴롭히고 있다. ◇일거에 개화…꿀벌 활동 어려워23일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월동 전후 조사 결과 경남 지역 양봉장의 꿀벌 개체 수는 평균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지역은 지리산을 끼고 있어 국내 최대 양봉장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꿀벌 개체 수가 50% 이상 감소한 양봉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꿀벌 폐사가 두드러진 것은 이상 기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겨울철 기온 변동이 커지면서 월동 중이던 벌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데다 봄철에도 저온과 고온이 반복되며 먹이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봄철 날씨는 초여름과 늦겨울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낮 기온은 지난 19일 29.4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이후 4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기도 했다.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 이틀 뒤인 21일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 강원남부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큰 일교차 또한 꿀벌이 살아남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따뜻한 낮에 꿀을 채취하러 나갔던 벌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폐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은 25도 전후로 꿀벌이 활동하기에 적합하지만 밤에는 10도 전후까지 기온이 하락한다. 일교차가 15도가량 크게 벌어지면서 꿀벌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금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23일 기상청은 24일 아침 최저기온을 4∼11도, 낮 최고기온을 15∼25도로 예보했다.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내륙에선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안팎으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5도 ▲강릉 7도 ▲대전 8도 ▲대구 6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4도 ▲강릉 17도 ▲대전 24도 ▲대구 22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부 중서부 지역은 오전과 밤에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상승하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기질이 청정할 전망이다.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풍랑특보가 발표된 남해 먼바다는 이날까지 바람이 세게 불겠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국평가데이터의 ‘가짜 기술신용평가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다른 신용평가사도 허위 평가서를 발급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NICE평가정보, NICE D&B, 서울신용평가, 이크레더블 등 신용평가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기술신용평가서를 활용한 대출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출을 내준 은행이 허위 기술신용평가서 발급 여부를 사전에 인지했는지도 따져보고 있다.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한국평가데이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보기술(IT)과 관계없는 곳을 IT업체로 둔갑시키는 등 허위 기술신용평가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기술신용평가서는 기술신용대출에 활용된다. 기술신용대출은 기술력을 평가해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내주는 대출이다. 대출을 신청받은 은행은 평가사에 기업 평가를 의뢰하고, 기술신용 등급을 참고해 대출 여부와 한도를 결정한다.검찰도 한국데이터평가가 금품을 받고 기업의 신용등급을 올려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실제보다 높은 등급을 받으려는 기업이 한국데이터평가와 짜고 기술신용등급을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조작된 기술신용등급은 공공입찰을 따내는 데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와 대구경북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부당 대출 관련 수시 검사에 나섰다.되도록 높은 등급을 매기는 관행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
강원과 충남, 전북 곳곳에 역대 가장 늦은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20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남부 산지와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이날 발표된 한파주의보는 한파특보 데이터베이스를 체계화하기 시작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4월 13일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남부 산지와 무주는 2021년 4월 13일, 금산은 2023년 4월 11일, 공주는 2019년 3월 21일 이후 가장 늦은 한파특보다.한파특보의 배경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있다. 지난 13일부터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 잡았고, 남동풍이 유입돼 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높았다. 기온이 높아진 상황에서 갑자기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하루 사이 10도 이상 급락했고, 한파특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일보다 5~10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북서풍을 타고 황사도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1일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사의 영향으로 2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금요일인 17일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초여름 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7일 새벽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충청권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과 경북 남부는 18일 새벽까지 전남과 경남은 18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는 18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로 산지와 중산간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산지와 중산간은 오전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그 외 광주·전남과 경남 서부 20~6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중동부 10~40㎜, 대구·경북 남부 5~20㎜, 충청권의 강수량은 5㎜ 안팎으로 예보됐다.봄비 영향에 때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7~14도, 낮 최고 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3~11도, 최고 16~22도)과 비슷한 수준이다.봄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영학전문박사(DBA, Doct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이 오는 9월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한양대 DBA는 ‘포스트 MBA’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전문 경영인에게 새로운 성장 사다리가 될 전망이다. 한양대는 경영학석사(MBA)에서 박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커리어 단계별 맞춤형 교육 모델을 완성했다.◇9월 첫 입학…6월부터 모집 시작한양대 DBA는 전문성과 학문을 결합해 경영 현장의 복잡한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실천적 연구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의 전문성을 지닌 기업 대표, 공공기관 임원, 벤처사업가, 전략기획자, 고급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석사 학위 취득 후 일선 현장에 머무르며 박사 학위 도전을 희망하는 파트타임 수요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이로써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MBA 졸업생이 현장 리더로 성장한 뒤 다시금 학문적 통찰력을 보완해 차세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연속적 교육 체계를 갖추게 됐다.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50여 명에 달하는 우수한 전임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폭넓은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DBA 과정을 밟으며 필요에 따라 MBA 과정 교과목도 수강할 수 있다. 한양대 MBA는 4개 과정, 22개 세부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2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의를 제공한다.◇3년 집중 커리큘럼과 일대일 밀착 지도한양대 DBA는 소수 정예 체제로 운영한다. DBA 과정 내 모든 수업은 소규모 세미나 또는 일대일 밀착 지도로 진행된다. 한양대 DBA는 총 3년 과정이며 학생은 실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0여명을 고소했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추 보좌역이 누리꾼 47명을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낸 고소장을 최근 접수했다. 이들이 SNS에 미국 국적을 선택한 추 보좌역 아들 두 명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패륜적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고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날 오후 추 보좌역 측 법률대리인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소에 앞서 지난 1일 추 보좌역의 소속사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14일 오전 11시께 서울 명동의 한 다이소 매장 입구에는 쿨토시와 쿨스카프, 쿨티셔츠 등 여름용 냉감 제품이 배치돼 있었다. 때 이른 더위에 쿨토시는 명동 일대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 에어컨이 가동된 매장 내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인근 직장에 다니는 종민지 씨(38)는 “아침에 입고 나온 바람막이가 날이 더워지면서 짐이 됐다”며 “면 티셔츠를 입고도 덥고 땀이 나 검은색 쿨티셔츠를 사서 갈아입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기압에 평년 기온 9도 웃돌아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져야 하는 4월 중순에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한낮 기온을 기록하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에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이른 더위에 냉방용품을 서둘러 장만하려는 수요가 몰리자 소상공인들은 관련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평년(1991~2020년) 같은 시기 평균 최고기온인 19도보다 9도 높았다. 전날 낮 최고기온이 27.3도까지 올라간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며 초여름을 방불케 했다. 일요일인 19일까지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으로 평년을 웃도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이른 고온 현상은 중국 북동지역에서 동해상으로 확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내륙을 중심으로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내륙 도시 낮 최고기온은 춘천 26.8도, 수원 26.3도, 대전 24.3
사회초년생들의 임대 보증금 52억원을 가로챈 전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등 전세 사기 일당 49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세 사기 일당은 건축주, 분양 브로커, 바지 임대인, 공인중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2명의 전세 보증금 5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오피스텔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 보증금을 책정해 ‘깡통 전세’ 구조를 만들고 바지 임대인에게 명의를 넘겼다.일당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분양업체는 신용불량자인 바지 임대인을 건축주에게 소개해주고 건당 수수료 2400만~3600만원을 챙겼다. 바지 임대인들은 전세금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수당을 받을 목적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을 모집하면서 법정 수수료의 10~15배를 초과하는 수수료를 불법으로 챙겼다.경찰은 2024년 8월 국토교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에 들어갔다. 약 1년7개월의 추적 끝에 피의자들을 대부분 검거했다.진영기 기자
사회초년생들의 임대 보증금 52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등 전세사기 일당 49명을 검거해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세사기 일당은 건축주, 분양 브로커, 바지 임대인, 공인중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22명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 5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오피스텔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 보증금을 책정해 ‘깡통 전세’ 구조를 만들고 바지 임대인에게 명의를 넘겼다.일당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분양 업체는 신용 불량자인 바지 임대인들을 건축주에게 소개해주고 건당 2400만~360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바지 임대인들은 전세금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수당을 받을 목적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을 모집하면서 법정 수수료의 10~15배를 초과하는 수수료를 불법으로 챙겼다.구속된 바지 임대인은 전세 계약서를 월세 계약서로 위조한 뒤 이를 대부업체에 제시해 1억3000만원의 대출금을 가로채는 추가 범행까지 감행했다. 피의자들이 잠적한 뒤 대부업자들이 세입자를 찾아와 빚을 독촉하는 등 임차인들은 2차 피해를 겪었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2024년 8월 국토교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약 1년 7개월간의 추적 끝에 피의자들을 대부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쫓다 그를 숨겨주던 또 다른
공군사관학교의 예비생도 기초훈련 중 강제 취식 등 가혹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위는 공군사관학교장에 가혹 행위 관련자 징계를, 공군참모총장에게 학교에 대한 특별 정밀 진단을 실시할 것을 9일 권고했다.공군사관학교 예비생도로 가입교했다가 자퇴한 A씨는 기초훈련 중 지도생도와 교관 등으로부터 폭행, 폭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취지로 지난 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씨는 구보 중 무릎과 허리를 다쳐 최소 1~2주간 훈련 열외를 권장하는 군의관 진단을 받았지만, 생활지도생도가 “가라(가짜) 환자 주제에”라며 부상 부위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1.5ℓ 쿨피스와 맘모스빵을 지급한 뒤 빨리 먹게 강요하고 이후 “식사할 필요가 없다”며 밥을 2회 굶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2월 공사 예비생도 중 79명을 설문했다. 응답자 중 20명(25%)이 ‘식고문’ 형태의 음식 취식을 강요받았다고 답했다. 식사를 못 하게 한 사실이 있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36명(46%)에 달했으며, 인권침해 피해를 당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31명(39%)이 ‘있다’고 했다.10분 내 큰 빵과 음료를 다 먹지 않으면 식사를 제한한다고 해 억지로 다 먹고 토했다거나 나체로 목욕탕에서 팔굽혀펴기를 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세탁실 등에서 팔굽혀펴기, 버피 테스트 등을 50∼100개 실시하고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네발로 기게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해당 지도생도와 교관 중 일부는 “예비생도들에게 훈육을 한 사실은 있으나, 과도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인권위에 해명했다. 예컨대 “네&
8일 오전 9시 서울 외발산동 강서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3’인 차량이 들어섰다. 차를 막아선 시험장 직원은 차량 5부제에 따라 민원인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회차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몇 분이 소요됐고, 차량 4대가 늘어섰다. 경적을 울리며 재촉하는 운전자도 있었다.회차를 약속하고 주차장에 들어선 뒤 몰래 차를 세우고 일을 보고 온 민원인도 있었다.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러 왔다는 하모씨(35)는 “민원인 차도 통제하는 줄 몰랐다”며 “주변에 주차장이 없는데 어디에 차를 세우란 말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겠다”며 통제를 피한 뒤 업무를 보러 시험장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입구에서 차량 돌린 운전자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 산하 공영주차장 가운데 75곳에 이날부터 5부제가 적용됐다. 전통시장 등 국민 경제에 영향을 주는 곳에 있는 주차장과 주택가에 있어 주차난 발생 우려가 큰 교통 혼잡 지역 내 주차장 33곳은 제외됐다.오전 10시40분께 번호가 3으로 끝나는 차를 타고 서울 훈정동에 있는 종묘 공영주차장을 찾은 한 운전자는 ‘주차 정기권을 끊은 차량이 아니면 입차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고 차를 돌렸다. 이 운전자는 “종묘를 보려고 잠깐 들렀는데, 주차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어 당황했다”며 “근처에 주차할 곳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정보 습득이 상대적으로 늦는 노인들이 특히 불편함을 겪었다.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만난 박모씨(74)는 “시험장 입구에서야 5부제 때문에 진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ldquo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6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조사 시작 약 5시간 30분 만이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9시부터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오후 2시 33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일찍 끝났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의원은 “아니다. 조사받을 거 다 받고 나왔다”고 답했다.경찰이 여러 차례 소환하는 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좀 많이 부르네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아울러 김 의원은 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에 “무죄 입증 자신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3차 소환 조사를 5시간 만에 끝냈다. 이후 김 의원은 4∼6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조만간 추가 소환하는 방안 역시 열어두고 있다.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을 받는다. 또 보좌진을 동원해 차남을 숭실대에 편법으로 편입시키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취업을 청탁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아내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전직 보좌진의 인사 불이익 청탁 관련 의혹도 제기됐다.김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반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 늑장 수사 논란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판단 가능한 사안부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든 혐의를 일괄적으로 송치하진 못해도 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부추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게 됐다.서울서부지법은 7일 전 목사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해외 도주는 출국금지 조치로 막을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재판부는 전 목사의 방어권도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과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검찰이 ‘교사 범행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던 점을 언급하며, 공소사실 중 주요 부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보증금 1억원을 납입하고 사건 관계자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지 않을 것 등을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전 목사는 보석 조건을 모두 이행해야 풀려날 수 있게 된다.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앞선 공판에서 “사건 당시 자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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