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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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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이 지경까지"…일주일간 1조 증발한 '하이브'

    하이브와 어도어의 싸움에 투자자들의 등이 터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이 이어지며 이번 주에만 하이브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 증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시총 78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사라진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집안싸움'을 어쩌다 이 지경까지 키웠냐며 성토하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2~26일) 하이브 주가는 2만9000원(12.58%) 급락했다. 지난 19일 9조6008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8조392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일주일 사이 1조2079억원이 사라졌다. 하이브와 함께 4대 엔터사로 꼽히는 YG엔터의 시총이 8000억원을 밑도는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결과다.이번 주 5거래일 내내 개인은 하이브를 순매수했다. 총 1917억원을 사들였는데,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6958억원) 다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큰손' 외국인과 기관은 하이브 주식을 덜어내고 있다. 외국인은 15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다. 기관은 367억원을 팔아치웠다.지난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2분기부터 르세라핌을 제외한 하이브의 모든 아티스트가 컴백울 앞뒀기 때문이다. 6월부터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순차적으로 전역할 예정이었다. 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은 6월 12일 전역 예정이다. 제이홉(본명 정호석)도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뉴진스 역시 컴백을 예고한 상태였다.기대감이 커지던 중 '감사권 발동'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판단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 아울러 하이브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

    2024.04.26 15:57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1%↑…금융·반도체株 '강세'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265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도 0.42% 상승하며 마감했다.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71포인트(1.05%) 오른 2656.3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엔 2640 초반까지 밀렸지만 우상향하며 26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4억원, 6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5605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KB금융(9.67%)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KB금융은 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올해부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호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지주(7.47%), 하나금융지주(6.01%) 등 금융주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올랐다.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4.22%)도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71% 올랐다. 시간외거래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 10% 이상 올랐다.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다.'어도어 사태'에 휘말린 하이브는 4.95% 하락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6포인트(0.42%) 오른 856.82에 거래를 마쳤다. 86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우

    2024.04.26 15:45
  • 제일기획, 1분기 영업익 545억…전년비 2.1%↑ [주목 e공시]

    제일기획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11% 증가한 1조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634억원으로 5.51% 늘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13:21
  • 벨로크, 한전KDN에 49억원 규모 가상 OS 공급

    벨로크는 공시를 통해 한전KDN로부터 49억원 규모의 '한국남부발전 업무 및 가상화 시스템 보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18.43%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8월 31일까지다.계약에 따라 벨로크는 한국남부발전의 업무 및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보강을 위한 설비를 공급하고, 현재 운영 중인 업무 가상화 시스템 등의 이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의 경우 인터넷 가상화 시스템 및 보안 시스템 구축 등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벨로크는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발전소에 대한 보안솔루션 구축 및 유지보수 관련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팍스(FOCS)를 비롯한 고객사가 요구하는 첨단 보안기술 제품을 모두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벨로크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의 공격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남부발전 수주를 계기로 설비 및 소프트웨어 제작, 납품, 설치, 운영관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11:24
  • 코스피, 1%가량 오르며 2650선 회복…KB금융 8%대 '상승'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상승하며 265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26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6포인트(0.98%) 오른 2654.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엔 2640 초반까지 밀렸다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5억원, 16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2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4%), 기아(-0.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네이버(-0.44%), LG에너지솔루션(-0.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KB금융은 8% 넘게 오르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호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3.34%)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다. 엔비디아도 정규장에서 3.71% 올랐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포인트(0.16%) 오른 854.59를 가리키고 있다. 86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우하향하고 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4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2024.04.26 11:13
  •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5427억…전년비 29.8%↑ [주목 e공시]

    현대모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5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79% 늘어난 수치다.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4% 하락한 13조86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4% 늘어난 8624억원으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10:08
  •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4541억…전년비 11.9%↓ [주목 e공시]

    에쓰오일은(S-Oil)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45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이 기간 매출액은 9조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4% 줄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09:57
  • 현대로템, 1분기 영업익 447억…전년비 40%↑ [주목 e공시]

    현대로템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4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늘어난 74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7.5% 증가한 556억원으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09:54
  • 다시 불 뿜는 전력설비주…"전력기기 수요 계속 늘어날 것"

    전력설비주가 다시 불을 뿜고 있다. 최근 전력설비주는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6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일 대비 225원(10.25%) 오른 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일렉트릭(9%), 일진전기(8.56%), LS(7.02%), 가온전선(6.76%), 대한전선(5.04%), HD현대일렉트릭(4.96%)도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이들은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전력설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장 자국 유치, AI 데이터센터 확장, 친환경 에너지 발전 등 막대한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3대 분야에서 향후 수년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반도체, 전력기기 강세 국면은 과거와 달리 장기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6 09:48
  • 美 빅테크 강세 힘입어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1.3%↑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3포인트(0.54%) 오른 2642.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에 개장한 후 2640선에 머무르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8%), 기아(-1.29%),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바이오로직스(-0.9%), POSCO홀딩스(-0.64%)의 주가가 밀리고 있다.다만 대장주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3.52%)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미국 장 마감 후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3포인트(0.79%) 오른 859.9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6.74포인트(0.79%) 상승한 860에 거래를 시작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4.39%), 알테오젠(4.15%), 리노공업(2.79%), HLB(0.91%) 등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다만 에코프로는 1.3% 하락하며 HLB에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모

    2024.04.26 09:19
  • 증권가 "현대차, 비수기에도 실적 선방…주주환원책 기대"

    현대차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비수기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환율 효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실적, 주주환원 강화로 저평가를 벗어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574억원, 매출액은 40조65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2.3% 줄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조6000억원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7.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7% 수준이다.1분기 실적에 대해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북미·인도 등 고수익 지역의 비중이 늘어났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졌다"며 "고부가가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며 선수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성수기를 맞아 호실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2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회복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현대차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현대차는 매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였지만 감익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이익 규모는 과거와 달라졌다고 해석된다.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주주환원책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견조한 실적에 주주환원이 더해지면 주가가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2000원으로 작년 2~3분기(1500원)보

    2024.04.26 08:48
  • '깜짝 실적' SK하이닉스…증권가 "2분기 영업익 5조원 전망"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점을 찍고 꺾였다는 점,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점을 들어 SK하이닉스의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꺾였다는 평도 나온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잠정)은 2조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3%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4296억원으로 144.3% 늘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 기준 D램의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지며 D램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며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이 환입되며 낸드 부문은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버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올해도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4세대 HBM인 'HBM3E' 출하가 시작되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가격 프리미엄이 붙은 HBM3E이 납품되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D램 생산능력이 부족해 하반기에

    2024.04.26 08:03
  •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얼어붙은 투심…나스닥 0.6%↓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5.12포인트(0.98%) 밀린 38,0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내린 15,611.76에 마감했다.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물가상승률은 견조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경제 성장세가 꺾이자 채권 시장은 들썩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급등한 연 4.706%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4.995%를 기록했다.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아마존닷컴은 1%가량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4%대 상승했다.장 마감 후 마이크로

    2024.04.26 07:13
  • 돌아온 에코프로…HLB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2주 만에 돌아온 에코프로가 HLB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에코프로는 액면분할의 영향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다만 2차전지 업황이 어려워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 기준가(10만3400원) 대비 4700원(4.55%) 오른 10만81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엔 주가가 11만5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동력을 잃더니 결국 10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정지 전 51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액면분할 후 인위적으로 낮아졌다. 발행 주식은 기존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107만5042주였던 거래량도 600만804주로 불었다.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4조3923억원으로 HLB(14조3390억원)을 웃돌아 코스닥 2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HLB가 4000억원가량 시총이 많았지만, 하루 만에 따라잡았다. 개인은 이날 에코프로를 72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6억원, 기관은 112억원을 순매도했다.에코프로는 지난해 '2차전지 광풍'의 주인공이었다. 작년 7월 에코프로 주가는 153만9000원(수정주가 반영 전)까지 치솟으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등극했다. 작년 초에 비해 14배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이후 고평가 논란과 2차전지 업황 부진이 겹치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올해 1월엔 주가가 5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고점 대비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주가가 부진하자 2월 7일 에코프로는 액면분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액면분할은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분할 비율만큼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가가 낮아져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주주환원을 요

    2024.04.26 07:00
  • 20대女, 카페 쿠폰 훔쳐 8만원어치 '공짜 커피' 즐기더니…

    카페에서 단골을 위한 쿠폰용지와 도장을 훔쳐 공짜 커피를 상습적으로 받은 20대 여성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4월 인천시 미추홀구 카페 카운터에서 쿠폰용지 103장과 도장을 몰래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이 카페는 도장 10개를 찍은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1잔과 마카롱을 무료로 제공했다. A씨는 훔친 쿠폰용지 중 23장에 스스로 도장을 각각 10개씩 찍었다. 이후 7차례 카페에 찾아가 8만원 상당의 커피와 마카롱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경찰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카페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20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12:57
  •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직접 입장 발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다.민 대표 측은 25일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앞서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담긴 물증을 확보했다며, 이날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에 지시했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됐다고 주장했다.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질의서를 보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나아가 이 사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12:28
  • 미성년 유인해 성착취물 1900개 찍은 초등교사…징역 13년 확정

    아동·청소년들에게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유도한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 13년형을 받았다. 이 교사는 성착취물을 소장하고, 피해자를 유사강간하기도 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25일 확정했다.2012년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20년 11월~2021년 2월 SNS로 알게 된 피해자 3명에게 성착취물 촬영을 지시하고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죄 피해자는 120명, 성착취물은 1900개에 달한다. A씨는 성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피해자를 유사강간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를 2회에 걸쳐 나눠 기소했다. 1심에서는 2개 사건에 대해 총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n번방',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이 사건보다 죄질이 불량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항소심 과정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것에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대법원이 변경을 허가하지 않은 혐의 부분을 별건으로 추가 기소했다. 이 부분에는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법원에서 파기된 부분과 새로 기소된 부분을 병합해 심리한 수원고법 재판부는 작년 12월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일부 소지 범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A씨가 형이 너무 무

    2024.04.25 12:12
  • 우리 애 '지비츠' 샀는데 어쩌나…'알리·테무' 발암물질 '범벅'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00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해당 물질은 불임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다.서울시는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22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고 300배를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검사 대상은 알리, 테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이다. 이번 검사에 국내 생산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검사 결과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지비츠) 16개 중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생식기관과 간에 독성을 유발해 성조숙증, 불임,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됐다.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작은 힘에도 부품이 조각 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을 검사해 결과를 공개한다. 중국 외 국내 이용자 수가

    2024.04.25 11:49
  • [속보] '억대 금품수수 의혹'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소

    검찰이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전 전 부원장은 부동산 개발 청탁의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뇌물 혐의를 받는 전 전 부원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알선 명목으로 총 7억8208만원을 받고,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또 전 전 부원장은 2017년 1~7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온천 개발업체로부터 민원 의결 등 위원회 활동 직무와 관련해 26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검찰은 경기 성남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전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달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이후 검찰은 전 전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25일 전 전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도망 염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전 전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11:48
  • 진성준 "금투세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부자감세 용납 못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위의장은 25일 예정대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부터 금투세가 차질 없이 시행되게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시행도 되지 않은 금투세를 폐지하자고 하더니 어제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유예하는 안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그러면서 "유예든 폐지든 금투세 시행을 미뤄 부자들 세금을 걷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는 총선 민의를 왜곡하고 부자들의 곳간만 지키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부자 감세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소득 격차만 더 늘리는 조세정책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수 회당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은 회담 의제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여권에선 저소득층 선별 지원론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 "본말을 전도한 주장"이라며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로 그야말로 민생 경제가 비상사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지원이 이뤄져야 그 경제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민생경제를 외면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조속히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언론 탄압', 방송 장악 행태도 영수 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이래 계속되는 언론 탄압과 방송 장악 행태에 대해

    2024.04.25 11:29
  •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하고 '셀프 투약'한 의사…집행유예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의사는 프로포폴을 '셀프 투약'하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신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신씨는 프로포폴이 오남용 문제로 2011년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돼온 사실을 잘 알면서도 투약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자신도 투약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신씨는 2020년 11월∼2022년 12월 17차례에 걸쳐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 2명도 지난 18일 1심에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2차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11:17
  • "90대 노인이 초등생 성추행" 분노한 엄마…경찰 수사 착수

    경남 양산의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초등생의 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경남경찰청은 25일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피해 아동 부모 A씨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10대 딸 B양이 놀이터에서 동네 동생들과 놀던 중 90대 노인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올렸다.A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21일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다. A씨는 글을 통해 "목격자도 있지만 폐쇄회로(CC)TV에 추행하는 장면이 안 보이고 가해자 등짝과 애들 다리만 보인다"며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은 지퍼백에 담아 경찰에 넘겼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가해자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며 "선처와 합의는 없고, 징역형을 원한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CCTV상 노인과 아이가 밀착된 부분은 보인다"며 "조만간 해당 노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10:37
  • "친구 소개로 했어요"…9세 초등생도 사이버 도박 '베팅'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으로 붙잡힌 도박사범 중 3명 중 1명은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9살 초등학생도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검거됐다. 이들은 '친구 소개'로 사이버도박에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29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청소년은 1035명으로 전체의 35% 수준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012명)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검거된 청소년도 12명에 달했다. 도박사이트 광고, 대포물건 제공으로 붙잡힌 청소년은 각각 6명, 5명이었다.이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 연령대별 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유인하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였으며 온라인 사이트 광고, SNS 광고 등에 현혹된 사례도 있었다.청소년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도박(205명·19.8%), 카지노(177명·17.1%), 파워볼·슬롯머신(152명·14.7%), 캐주얼게임(67명·6.5%)이 뒤를 이었다.경찰은 실명 명의 계좌나 문화상품권만 있으면 도박 자금을 충전할 수 있기에 사이버도박이 확산하

    2024.04.25 09:58
  • 피투성이로 런던 도심 내달린 英 군마 '충격'…무슨 일이?

    영국 런던에서 영국군 근위 기병대 말이 시내를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로 군인을 포함해 부상자 4명이 발생했고, 말도 다쳤다.BBC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께 발생했다. 런던 하이드공원과 버킹엄궁 사이 벨그라비아에서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인근 공사 현장 굉음에 놀라 기병을 떨어뜨리고 달아나 도심을 내달렸다.일간 텔레그래프도 이날 오전 훈련 당시 군인 6명이 말 7마리를 통제하고 있었는데 인근 공사장에서 난 큰 소음에 말이 놀라 동요하면서 군인 4명이 말에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영국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군마가 오늘 아침 일상 훈련을 하던 중 통제를 벗어났다"며 "모두 회수돼 부대로 복귀했지만 사람과 말 여럿이 다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런던 응급의료 당국에 따르면 3개 지역에서 4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말에서 떨어진 군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달아난 말은 5마리로 이 중 2마리가 다쳤다. 한 마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말 무리는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도로를 질주했고, 거리에 있는 차를 향해 뛰어들기도 했다. 일부는 차와 부딪혔다. 말과 충돌한 버스와 승용차는 유리가 깨지거나 차체가 찌그러지기도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09:41
  • '나는 죄인' 직장에서 손팻말 든 30대 남성…무슨 사연이?

    온라인 게임 채팅창에 살인 예고 글을 30대 남성에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 남성은 범행을 인정했다. 또 지하철역과 직장에서 반성하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서 있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형량에 반영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씨는 작년 8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하던 중 채팅창에 "이틀 후 강남역 칼부림 간다"는 글을 적었다. 지난해 8월은 경기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난 시기로 '묻지마 범죄'에 대한 공포심이 고조된 시기였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시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줬던 사건들이 언론에 지속 보도되고 있었지만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이를 연상케 하는 글을 올린 피고인의 행위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이씨의 글을 본 다른 이용자의 신고로 경찰은 서울 강남역 인근을 순찰했다. 재판부는 "막대한 경찰력 낭비를 초래했고 다수 시민에게 불안감과 불편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만 이씨가 지하철역 등에서 "저는 장난글 죄인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 있는 등 범행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 점,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실행할 의사는 없었던 점 등은 유리하게 참작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5 09:16
  • 한때 '돈복사기 주식' 불렸지만…'8조 증발' 그 종목 지금은

    국내 증시에 충격을 안긴 '라덕연 사태'가 1년이 지났다. 사건에 연루된 종목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 일부 개인 투자자는 낙폭이 과하다고 평가해 이들 종목을 사들였지만, 주가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들은 대부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지만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홀딩스는 최근 1년(2023년 4월 24일~2024년 4월 24일) 새 주가가 93.07%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선광(-89.25%), 서울가스(-87.81%), 삼천리(-81.57%), 세방(-72.66%), 다우데이타(-72.15%), 하림지주(-61.01%), 다올투자증권(-39.96%)의 주가도 1년 새 크게 하락했다.이들의 공통점은 '라덕연 사태'에 연루된 종목이란 점이다. 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라덕연씨는 투자자로부터 휴대폰과 증권계좌 등을 넘겨받아 미리 정해둔 매수·매도가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형식으로 약 3년에 걸쳐 이들 종목의 주가를 띄웠다. 가수 임창정도 라 씨에게 돈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주가조작 세력이 띄운 종목이란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이들 종목은 특별한 호재 없이 폭등세를 타고 있어 '돈복사기 주식'으로 불릴 뿐이었다. 8개 종목은 지난해 4월 24일 오전 느닷없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대량의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하한가는 수일간 지속됐고, 나흘 만에 시가총액 8조원이 증발했다.피해는 온전히 투자자에게 돌아왔다. 작년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3년 상반기 증권사의 개인투자자 반대매도 금액

    2024.04.25 09:07
  • 국전약품, 지역사회와 상생 위해 기부금 5000만원 전달

    코스닥 상장사 국전약품은 창립 52주년을 맞아 특별기부금 50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비영리법인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심장재단의 의료비 지원사업, 안양시 장애인 지원사업, 화성시 독거노인 지원사업, 들꽃소년 대안 가정 청소년지원 사업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된다.국전약품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과 희망을 나눈다'는 사명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특별기부금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전약품이 특별기부금을 포함해 올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기부금은 총 1억원에 이른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사회 공헌은 지속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큰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4 15:31
  • 금감원, 내달 농협금융 정기검사 착수…지배구조 정조준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취약점 점검과 함께 지배구조까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경영 전반과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정기검사에 나선 배경을 2가지로 설명했다. 금감원은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검사 주기가 돌아왔다는 설명이다.또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를 검사한 결과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B지점 직원은 고객의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이 직원은 다른 금융사고를 저지른 경험이 있었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다른 지점, 여타 금융회사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내부통제 체계가 취약하면 금융사고가 발생해 은행 손실,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더불어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주회사법, 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대주주(농협중앙회) 관련

    2024.04.24 10:57
  • 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500억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액은 50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순자산액이 440억원가량 증가했다. 해당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4.46%, 설정 후 수익률은 47.05%에 달한다. 설정액은 346억원으로 연초 이후 6배가량 성장했다.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 펀드다. 기술력이 뛰어난 우주항공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외 우주항공 핵심 기업이다.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은 "민간이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때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가 효과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4.24 10:20
  • KB자산운용, 'KBSTAR ETF 활용 ISA 투자 가이드북' 발간

    KB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중개형 ISA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KBSTAR ETF' 상품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ISA는 예금·펀드·ETF·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계좌다. 최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식·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ISA'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올해 초 기획재정부는 ISA 세제 지원 확대와 더불어 ISA 납입 한도를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개인투자자들의 ISA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KB자산운용은 대표지수형(KBSTAR 미국S&P500), 월배당형(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파킹형(KBSTAR 머니마켓액티브), 글로벌 테마형(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자산 배분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 10종도 추천했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ISA나 연금 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유용한 자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SA 투자 가이드북은 KB증권 영업점에서 배포되며, ‘KBSTAR ETF’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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