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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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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드는 야간 근로자…"절반 이상 수면 장애 겪어"

    야근 교대 근무자 절반 이상은 한 가지 이상의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신건강 연구소 행동·사회과학 연구팀은 근로 패턴과 수면 습관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해 나온 결과를 국제학술지 '첨단 정신의학'(Frontiers in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만7000명의 근로자에게 ▷불면증 ▷수면과다 ▷사건 수면(몽유병, 악몽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수면 관련 운동장애 ▷수면·각성 장애 등 6가지 유형의 수면장애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3분의 1이 최소한 한 가지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도 전체의 13%에 달했다. 특히 낮 시간대의 정규 교대 근무자보다 야간 교대 근무자와 정규 야근 근무자들에게 더 많은 수면장애가 관찰됐다. 규칙적으로 야근을 하는 사람의 경우 51%가 한 가지, 26%가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 성별로 비교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수면 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수면장애는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를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수면 시간이 더 짧았으나 수면장애는 30세 이하 젊은 층의 근로자에게 많이 나타났다. 특히 교대 근무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교육 수준이 낮은 젊은이들이 가장 심했다. 이들은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장애 위험도 높았다. 연구진은 "야근 교대 근무자들은 낮 시간대에 집중된 삶의 환경과 동기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야근의 모든 부정적 결과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11 14:44
  • 20대女 자취방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30대…이웃 신고로 체포

    일면식이 없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 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감금·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집에 몰래 침입해 화장실에 숨어서 B씨가 집에 들어오길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감금 7시간 30분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께 현관문을 열고 "살려 달라"고 외쳤다.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빌라 2층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다른 빌라에서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검거 당시 발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11 13:58
  • 주한미군 F-16 전투기 추락…조종사 서해서 구조

    11일 오전 전북 군산 부근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서해로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의식 있는 상태로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11 13:27
  • "당근이세요?"…중고거래 선호 장소 1위는 이곳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최근 1년간 중고 거래가 많이 이뤄진 장소는 '지하철역'이라고 11일 밝혔다. 당근은 이날 이용자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이 도입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채팅을 통해 거래 장소를 일일이 묻고 답하지 않아도 된다. 이용자 대부분은 생활권 내 공공장소를 선호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택한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위 아파트(24%), 3위 편의점(10%), 4위 학교, 5위 마트, 6위 공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학교·도서관 등 학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주로 찾았고, 등·하굣길에 접하기 쉬운 버스 정류장도 순위에 올랐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주인 20대에서는 이동이 잦은 만큼 지하철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30대 이상은 아파트·지하철 등 장소 외에도 관공서나 우체국을, 그 중에서도 40~50대는 교회·병원·은행·약국 등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순위에 오른 장소들은 모두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이웃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장소"라며 "오랜 시간 이용자 캠페인을 통해 전파해온 결과 공공장소에서의 거래 문화가 완전히 정착됐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11 13:17
  • 코스피, 박스권 등락 전망…'파월의 입'에 쏠리는 눈 [주간전망]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번주(11~15일)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상향 여부도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2.84포인트(0.51%) 오른 2517.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52억원, 5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8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중 코스피는 2500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알파벳이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25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13포인트(0.38%) 상승한 830.3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1353억원, 6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0.49포인트(0.36%) 오른 36,247.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41%, 0.45%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예상 코스피 밴드로 2430~256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이어 "12월에는 기관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라며 "코스피 횡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의 '빅 이벤트'는 예정

    2023.12.10 08:00
  • 이스라엘 국방 장관 "가자지구서 하마스 붕괴 징후 보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2개월을 넘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붕괴가 시작됐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전날 유대 명절 하누카를 맞아 가자지구 인근 군부대를 방문해 "가자에서 (하마스가) 붕괴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여러분 모두가 이 문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자발리야, 셰자이야 그리고 칸 유니스 등 가자 남부와 북부의 하마스 요새에서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하에 숨은 하마스 테러범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 다수의 테러범을 제거했으며, 점점 더 많은 하마스 대원이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200명이 넘는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이들 중 하마스 지휘관과 특공대인 누크바 대원 등 수십명은 심문을 위해 504 정보부대와 신베트로 이첩됐다"고 부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21:51
  • 1097회 로또 1등 7명…당첨금은 38억6429만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9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총 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9일 공개된 1등 당첨번호는 '14, 33, 34, 35, 37, 40' 등 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38억642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67명으로 각 6729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631명으로 171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567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31만7263명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21:00
  • 겨울 맞나…12월인데 낮 기온 20도까지 올랐다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며 9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렸다.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는 역대 12월 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이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았다. 평년에 비해선 10도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해남 21도를 최고로 순천 20.5도, 장흥 20.4도, 진도 20.3도 등을 기록하는 등 전남 대부분 지역이 12월 일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광주는 전날 19.9도를 기록해 12월 기준 역대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 이날 다시 20.2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남에서는 광양(20.4도)·강진(20.2도)·보성(19.7도) 등이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는 이날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해수욕장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이호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 등에는 서퍼들이 파도를 즐겼다. 부산도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면서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 백사장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서울도 16도까지 올라 한강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낮잠을 자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20.1도를 기록하자 영일대해수욕장과 관광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 주변에는 패딩과 두꺼운 외투를 벗은 관광객들과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청주 19.6도, 충주 18.6도 등 충북 곳곳도 12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겠고, 10일 낮 기온도 15도 이상으로 올라 따뜻한

    2023.12.09 20:44
  • 예비 경찰 2명, 경찰학교 입학 전 성범죄 혐의로 '퇴교'

    중앙경찰학교에 입학한 예비 경찰관 2명이 각각 성범죄에 연루돼 퇴교 조처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전날 교육운영위원회를 열어 의무 위반이 확인된 313기 교육생 A씨와 B씨를 교칙에 따라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 처분했다. A씨는 동거하던 여자친구의 나체사진 등을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소개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퇴교 처분됐다. 모두 입교 전에 벌어진 일로, 2명 모두 현재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경찰학교 교칙에 따라 학교장은 생활지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운영위 안건에 오른 학생에 대해 직권으로 퇴교 처분할 수 있다. 교육 중 고의 또는 중과실로 현행법을 위반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심히 훼손하면 직권 퇴교 처분 사유에 해당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9:59
  • 이낙연 "윤석열·이재명으론 답 없다…새 선택지 제공해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대안이 꼭 필요하다는 마음을 굳게 갖고 있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불행하게도 작년 대선부터 시험문제가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였는데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내년 총선에 가면 3년째 시험문제가 똑같이 나와 국민들이 '답이 없다'고 할 것이지만 억지로 고르라고 할 것"이라며 "제3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여야 모두 싫고 시험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 하나를 올려놓는 것을 함께 할 단계가 됐다"고 덧붙였다. 행사 후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이 '신당 창당에 마음을 굳혔는지' 묻자 "어느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며 대비는 일찍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고 확신하게 됐고 그것을 위한 준비는 막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MBC 인터뷰에서 측근들에게 창당을 실무 검토하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간상으로 도움닫기가 필요한 단계"라고 답해는 등 연일 창당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9:32
  • 가출 女초등생 집으로 유인…강제 추행한 40대 구속

    가출한 여자 초등학생들을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40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장수진 판사는 9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을 관악구 신림동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SNS에 피해자가 올린 '재워줄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있는 장소로 택시를 보내 원룸인 집으로 유인했고 이들이 도착하자 택시비를 결제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택시 기사가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약 40분 만에 집에서 A씨를 검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9:06
  • EU, 세계 최초 'AI 규제법' 합의…안면인식 등 엄격 규제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9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 등은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AI 규제법 도입에 합의했다.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안면 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인터넷 혹은 보안 영상에서 생체 정보를 스크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사법당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수색, 테러 위협 예방, 살인·강간 등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허용하는 등 일부 예외 조항을 뒀다. 아울러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은 규제하되 국가 안보와 법 집행을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다. 이번 규제법에 따라 EU에서 사업하려는 기업, 특히 자율주행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고위험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데이터를 공개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는 기업은 최대 3500만유로(약 497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는다. EU의 AI 규제 논의는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021년 4월 법안 초안을 발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며 법안을 다시 작성하게 됐다. 초기 단계에선 챗GPT를 지원하는 범용 AI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이 자국 기업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규정 완화를 주장하면서 난항이 빚어졌다. 이번 기술 규제 법안의 최종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법안 초안은 유럽 의회

    2023.12.09 18:21
  • 사주 보다 '불륜' 털어 놨더니…"동네 망신 당해볼래" 협박

    사주를 봐주는 과정에서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1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사주를 봐주겠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B씨(48)와 상담 과정에서 불륜 사실과 채무 관계 등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너 동네 망신 한번 진짜 당해볼래"라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할 것처럼 협박했다. 작년 6월 17일에는 B씨가 송금하지 않겠다고 하자 같은 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7회에 걸쳐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B씨와 B씨 남편의 휴대전화나 사무실 번호로 721차례 전화를 걸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7:41
  • 北서 10세 여아까지 성희롱…프랑스 '국민 배우' 폭로 터졌다

    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74)가 북한에 방문했을 때 여성들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성희롱 대상엔 10세 여아도 포함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전날 드파르디외의 성범죄를 파헤치는 약 1시간 1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2018년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받아 북한에 방문했을 때 여성들에게 음란한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드파르디외는 촬영 중인 것을 알면서도 여성 통역사에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대 아이를 보고도 성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앞서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의 증언도 담겼다. 드파르디외는 이미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9년 한 차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재수사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와 2020년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마르세유의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는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다른 이들은 그저 모두 웃었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었고, 이를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

    2023.12.09 17:16
  • 美서 17세에 변호사→18세에 검사된 한인 청년…"역대 최연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의 나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 검사에 임용된 청년이 한인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18)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피터 박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해 단번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전까지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그는 13세였던 2019년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2년 뒤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 이후 올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지난달 말 주(州)법상 성인인 18세가 돼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최근 공식 임명장을 받고 선서했다. 그는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했다"며 "검사들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을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진영기

    2023.12.09 16:19
  • "혹시 내가?"…직장인이 꼽은 꼰대의 가장 큰 기준은?

    직장인 대부분은 '나이'가 아닌 '말투'를 꼰대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20∼50대 절반은 자신이 '꼰대'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 꼰대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꼰대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꼰대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묻는 말(중복응답)에 '권위적'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고집이 세다(58.7%)', '말이 통하지 않는다(53.7%)', '참견하기 좋아한다(44.2%)'가 뒤를 이었다. 꼰대인지 알아볼 수 있는 특징으로는 '굳이 안 해도 될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57.8%),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50.7%),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49.5%) 등의 순으로 답이 나왔다. 꼰대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로는 말투(87%)가 꼽혔다. 가치관(75.9%)과 오지랖(74.1%)을 언급하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나이를 택한 비율은 29.2%로 낮았다. 아울러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라는 데 응답자 93.5%가 동의했다. 또 응답자들은 조직에서 꼰대 성향이 강한 사람의 특징을 묻는 말에 가장 많은 61.3%가 '능력은 없으면서 대접받기를 바란다'를 선택했다. '자기 생각에 대해 강한 확신이 있다'(50.8%), '서열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44.6%)라는 답도 있었다. 다만 '자신보다 더 편하게 일하는 후배를 못마땅하게 여긴다'라는 꼰대 특징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찬성률이 낮았다. 20대와 30대의 찬성률은 74.8%, 71.6%였지만 40대와 50대의 찬

    2023.12.09 15:56
  • "90대 유모 내쫓지 말라"…아들과 법정 다툼한 아버지 승소

    아버지의 어릴 적 유모였던 90대 노인을 내쫓으려던 아들의 시도가 법원 판결에 의해 무산됐다. 아들은 유모가 살던 오피스텔이 자신의 명의로 된 점을 이용해 소송을 냈지만, 유모의 편에 선 아버지에 의해 오피스텔마저 잃게 됐다. 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40대 아들 A씨가 90대 유모 B씨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청구 항소심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B씨는 과거 A씨의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키우고 집안일을 했다. 이후 나이가 들어 집에서 나와 기초생활수급자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잇다 치매를 앓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아버지는 2014년 약 7평(23.1㎡) 크기의 오피스텔을 매입해 B씨를 머물게 했다. 다만 유모가 사망하면 자연스럽게 아들 A씨에게 넘겨주기 위해 오피스텔의 명의를 아들로 해뒀다. 2021년 아들 A씨는 유모에게 오피스텔을 비워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밀린 임차료 약 1300만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아버지의 선택은 아들이 아닌 유모였다. 아버지는 유모의 성년후견인을 자처하며 아들의 소송에 맞섰다. A씨는 오피스텔 소유권에 대해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과 대출금으로 마련했다. 오피스텔 주인은 본인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피스텔 매매 당시 공인중개사와 매도인은 "명의만 아들 앞으로 해놓은 것"이라며 아버지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놨다. 결국 1심 재판부는 "오피스텔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아버지"라며 아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 명의로 오피스텔이 등기된 것이 무효라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 소송도 진행해 승소했다. 아들은 유모를 내쫓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피스텔 소유권마저

    2023.12.09 15:20
  • 운전중 갑자기 쓰러진 마을버스 기사…승객 4명 다쳐

    운전 중인 마을버스 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도로를 이탈한 버스는 인근 건물 벽을 들이받았고 승객 4명이 다쳤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지자 버스는 방향을 잃었다. 승객 한 명이 운전대를 잡기 위해 황급히 기사에게 다가갔지만 결국 버스는 인근 정미소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운전기사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등 승객 4명이 얼굴을 다치는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A씨가 운전 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4:40
  • "나 유엔 의사인데 같이 살자"…여성들에게 6억 뜯어냈다

    수억 원에 이르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 피해금을 조직원에게 전달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 2부(서아람 부장판사)는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달책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한 달 동안 자신의 계좌로 받은 로맨스 스캠 피해금 중 4450만원을 국내 계좌로, 5억1230만원을 조직원의 해외 계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조직은 예멘에 파견된 유엔 소속 의사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이들은 한국에서 함께 살자며 한국에 보낸 소포 택배 요금과 세금을 대신 내달라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이렇게 속은 피해자는 총 16명으로, 피해 금액은 6억6300만원에 달했다. A씨는 조직원들이 지정한 계좌에 피해 금액을 송금해주면 송금액의 1%를 대가로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해외 계좌로 송금한 금액 중 7475만원만 재산 국외 도피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조직원이 송금을 부탁하는 돈이 사기 범행 피해액일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좌를 제공하고 송금해 조직원의 범행을 도왔다"며 "범행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합의금 일부를 전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9 14:19
  • "10년 전 주가로 돌아갔다"…개미들 한숨 깊어진 까닭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엔씨는 10년 전이면 몰라도 지금 이 게임이 흥행하긴 어려워 보인다', '주가도 게임도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인데, 서버 한가한 것 같다', 'PC방 점유율 두 자릿수도 안된다면서요' ….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글) 엔씨소프트의 희망,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됐다. 하지만 게이머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재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주주들도 이대론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흥행 여부를 살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은 지난 7일 오후 8시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2012년 출시한 PC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이후 11년 만에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선보이는 MMORPG다. 아울러 TL은 모바일 기반으로 제작된 '리니지M', '리니지W' 등과 달리 PC와 콘솔(게임기) 플랫폼을 겨냥해 개발됐다. 국내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이 대세지만 북미와 유럽에선 콘솔의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리니지 이후 새로운 프랜차이즈에 목말라 있던 게이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배경이다. 일각에선 TL이 실적, 주가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를 구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신작 TL에 웃고 울고 있다. 지난 5월 TL의 베타테스트 기간 게이머들은 TL이 리니지에서 발전한 게 없다며 혹평했다. 당시 주가는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베타테스트 후 엔씨소프트는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TL 출시 전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자동사냥을 없애고,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는 등 초강수를 던졌다.

    2023.12.09 08:00
  • 미국發 훈풍 힘입어 코스피 2500선 회복…코스닥도 2%↑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2% 넘게 올랐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에 출발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2500선 위에서 마감한 건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27억원, 20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4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는 5% 이상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LG화학도 2%가량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1.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17포인트(2.11%) 오른 830.37에 마감했다. 818.71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6억원, 18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6.15%)은 6% 이상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5.72%), 에코프로(5.54%), HLB(5.04%)도 5%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3.8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5원 내린 1306.8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구글, AMD의 인공지능(AI) 신제품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앞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AI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포인트(0.17%) 상승한 36,117.38로 거래를 마쳤다

    2023.12.08 15:44
  • "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펨트론, 8% '상승'

    무상증자를 결정한 펨트론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8일 오후 1시 6분 기준 펨트론은 전일 대비 1110원(7.96%) 상승한 1만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펨트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 2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6일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13:11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2500선 웃돌아…코스닥 1%↑

    8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2500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가량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8포인트(0.83%) 오른 2512.8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510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7억원, 9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5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2.31%), POSCO홀딩스(2.35%), LG화학도(2.03%) 2%가량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68% 상승하고 있다. 앞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65포인트(1.06%) 상승한 821.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5.51포인트(0.68%) 상승한 818.71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원, 5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의 주가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5%), 셀트리온헬스케어(4.1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HLB(2.99%), HPSP(2%), 에코프로(1.58%)도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7원 떨어진 1307.6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11:40
  • 인수합병 무산된 이오플로우, 이틀 연속 '급락'

    8일 이오플로우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 대기업 메드트로닉의 이오플로우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이오플로우는 전일 대비 2080원(28.85%) 내린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 때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에도 이오플로우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이오플로우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3149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이오플로우 최대주주인 김재진 대표가 메드트로닉과 맺은 1692억원 규모 주식 양수도 계약도 해지됐다. 메드트로닉은 소송으로 '이오패치' 판매 어려워져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미국 인슐린 펌프 업체 인슐렛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 재산권 침해 및 부정 경쟁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이오플로우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사실상 이오패치를 판매·제조할 수 없게 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10:10
  • 한동훈 테마주 열풍 언제까지…대상홀딩스우 20% '급등'

    주가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거래 재개 후 다시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9350원(19.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96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며 거래가 정지됐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이 달에만 거래가 2번 정지됐다. 그러나 이날 거래가 풀리면서 다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서 확산됐다. 두 사람은 현대고(5기) 동창이다. 아울러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9년째 공개 연애 중이라는 이유로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사진이 공개된 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대상홀딩스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행진 시작 전 767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7배 이상 뛰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09:38
  • 코스피, 장 초반 2500선 회복…대형주 일제히 '강세'

    8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7포인트(0.71%) 상승한 2509.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에 출발한 후 2500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억원, 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2.35%), SK하이닉스(2.31%), POSCO홀딩스(2.35%)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LG화학(1.49%), LG에너지솔루션(1.17%)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84%)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포인트(0.91%) 오른 820.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5.51포인트(0.68%) 상승한 818.71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HPSP(4.43%)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제약(1.67%),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알테오젠(1.36%), 에코프로(1.11%)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내린 1314.3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포인트(0.17%) 상승한 36,11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8%, 1.37% 올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09:14
  • "호텔신라, 중국 관광객 회복 지연·면세 업황 부진…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8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면세점 업황 회복이 더뎌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늘어 실적의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면세점 업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불확실성만 커진 상황"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 여행 금지 해제 조치 이후 실제 관광객도 아직 크게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화재고(시장에서 처리되지 못한 재고) 때문에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내년 실적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가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호텔신라의 내년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 2500억원에서 2180억원으로 12.8% 낮췄다. 다만 실적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방향성은 뚜렷하다"며 "3분기 발생했던 체화재고 관련 비용은 오히려 내년 실적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09:00
  • "GS리테일, 내년까지 호실적 이어질 것…주주환원책 고려해야"-흥국

    흥국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핵삼시업 경쟁력 강화,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4분기 GS리테일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홈쇼핑 부문의 이익은 감소하겠지만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의 실적 개선 규모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96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5.2% 증가한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가맹점 수익 개선, 공격적인 출점에 힘입어 슈퍼마켓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과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유치에 힘입어 호텔 부문의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GS리테일은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GS리테일의 연간 영업익 추정치를 올해에 비해 20.4% 높은 4417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실적이 견조한 상황에서 주주환원책을 강화한다면 주식 시장은 그에 화답할 것"이라며 "GS리테일은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도록 주주환원책 강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08 08:37
  • "트위치 철수 최대 수혜주는 아프리카TV…네이버도 기회 있어"-한국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며 아프리카TV가 혜택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들이 생태계가 갖춰진 아프리카TV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트위치의 철수는 최근 게임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출한 네이버에도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내고 "스트리머 등 인터넷 방송인에겐 수익 창출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선 이미 생태계가 생성된 아프리카TV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TV도 트위치 출신 스트리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방송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가 스트리머들을 유치한다면 실적,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트위치는 공지사항을 통해 내년 2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유로 '높은 운영 비용'을 꼽았다.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 방송 시장의 판도가 과거완 다르다고 지적했다. "5~6년 전 트위치가 철수했다면 그 혜택은 온전히 아프리카TV가 받았을 것"이라며 "현재는 유튜브도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고, 네이버도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해 변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TV와 트위치 시정차들 사이엔 배타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네이버의 노력에 따라 트위치 출신의 스트리머 및 시청자들이 대거 네이버로 이동할 수 있

    2023.12.08 08:12
  • 기술주 강세에 3대지수 일제히 '상승'…나스닥 1.37%↑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포인트(0.17%) 상승한 36,11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6.25포인트(0.80%) 오른 4,585.59로, 나스닥지수는 193.28포인트(1.37%) 뛴 14,339.9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5.31% 올랐다. 구글이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다. 제미나이는 문서와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출시한 AMD도 9.89% 올랐다. AMD는 신제품 MI300X가 엔비디아의 대표 제품인 H100에 비해 연산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아마존(1.63%), 메타(2.88%), 애플(1.01%) 등 빅테크 주들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8% 올랐다. 미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의 주가는 15% 이상 올랐다. 실적 목표치를 높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애완동물 관련 상품 판매업체 츄이의 주가는 4분기 매출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사회가 경영진의 주식 투자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0% 이상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000명을 밑돈 것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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