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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살걸" 후회하더니…현대차 개미 '대박' 터졌다 [종목+]

    현대차가 5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주주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관세 인하 조치가 소급 적용된 가운데 소프트웨어(SW), 로봇 사업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이날 현대차는 전일 대비 3만1500원(11.11%) 급등한 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1만6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장중가 모두 상장 후 최고가다.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현대차우 등 우선주 3형제도 5% 넘게 올랐다.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4조4987억원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51조5011억원)와 격차를 약 13조원으로 벌리며 시가총액 5위 자리를 굳혔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75조9634억원)와 격차는 10조원 수준이다.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 38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4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차는 삼성전자에 이어 외국인·기관 순매수 2위에 올랐다.한때 현대차는 투자자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때, 관세 악재에 짓눌려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에 반도체주가 주춤한 사이 반등에 성공했다.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 등록된 현대차 투자자 6만777명의 평균 수익률은 35.46%에 달한다. 한 주주는 포털 종목 토론방에 "장기 투자했는데, 이제야 한이 풀린다"고 밝혔다. 다른 주주는 "SK하이닉스가 폭등할 때, 포모(FOMO·소외 공포)가 왔는데, 이제 조금 나아졌다. '존버'(계속 버티기)하길 잘했다"고 적었다.현대차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관세율 인하가 꼽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현대차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

    2025.12.05 21:00
  •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자사주 62억원 또 취득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오는 30일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5일 공시했다. 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 지분율은 33.51%에서 33.56%로 소폭 증가한다. 곽 회장이 2023년부터 매입한 자사주는 총 534억8000만원(68만6157주)어치다.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시장 내 TC본더 기술력과 최근 회사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2025.12.05 16:57
  • 코스피, 4100선 돌파하며 마감…현대차 1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조단위 매수세에 힘입어 4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알테오젠의 급락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003.29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하며 41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가 4100선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177억원, 1조12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조322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현대차(11.11%)는 31만5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세 인하 조치 소급 적용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상승세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방산 업계를 만나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8%), 현대로템(3.29%), 한화시스템(2.28%)이 빨간불을 켰다.그 외 LG에너지솔루션(3.9%), 삼성전자(3.14%), 기아(2.74%), 두산에너빌리티(1.54%), KB금융(1.48%), 삼성물산(1.46%), HD현대중공업(1.33%), 네이버(1.01%), 셀트리온(0.38%), SK하이닉스(0.37%)도 상승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9포인트(0.55%) 하락한 924.7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7억원, 18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887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2.04%)의 급락세가 눈에 띄었다. 독일 법원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머크의 키트루다 SC를 독일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2020년 머크와 라

    2025.12.05 15:45
  •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알테오젠 11%대 '급락'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반대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알테오젠의 하락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88포인트(0.62%) 오른 4053.39를 가리키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4003.29까지 밀렸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0시16분께 4062.69까지 오르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79억원, 18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49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현대차(6.7%)는 3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세 인하 조치 소급 적용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상승세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그 외 LG에너지솔루션(2.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삼성전자(1.71%), 기아(0.91%), 두산에너빌리티(0.51%), 네이버(0.51%), KB금융(0.39%)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대로 SK스퀘어(-4%), 삼성바이오로직스(-1.73%), SK하이닉스(-1.29%)는 파란불을 켰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0.87%) 하락한 921.74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 대비 0.92포인트(0.1%) 오른 930.7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6억원, 14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76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알테오젠(-11.75%)은 50만원선을 내줬다. 독일 법원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머크의 키트루다 SC를 독일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2020년 머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에 대한 사용권을 부여했다.그 외 리가

    2025.12.05 11:13
  • "가슴이 웅장해진다"…'30만원 돌파' 현대차 종토방은 잔칫집 [종목+]

    현대차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세 인하 조치 소급 적용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상승세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5일 오전 10시46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9000원(6.7%)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차는 장중 30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까지 현대차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발표되면서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한국 자동차 관세 15%는 11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의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항공기·부품, 목재 제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가 확정돼 우리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설명했다.지배구조 개편 전망도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점유율 확대를 보이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다"며 "자율주행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계열사에 분산돼 있고, 이 구조적 한계가 현대차의 저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DS투자증권은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SW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 소프트웨어 자회사 단일 법인 통합시 순환출자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이를 해소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2025.12.05 10:50
  •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2억원 자사주 취득 발표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이달 30일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은 2023년부터 총 534억8000만원 규모(68만6157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지분율은 33.51%에서 33.56%로 약 0.05%포인트 상승한다.이번 자사주 추가 취득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기술력과 최근 잇따른 회사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양산에 돌입하는 6세대 HBM(HBM4)에서도 TC 본더 4 장비 공급을 통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5 10:10
  •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에 건설株 급등…신원종합개발 '上'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5일 오전 9시44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150원(4.23%)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3.14%), 현대건설(3.07%), DL이앤씨(2.38%), HDC현대산업개발(1.79%)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상지건설(29.98%), 신원종합개발(29.84%), 동신건설(17.85%), 남광토건(15.12%), 까뮤이앤씨(14.52%), KCC건설(14.48%) 등 중소형 건설주의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주택공급 확대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년 국토부 예산은 62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70%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와 공적 주택 공급에 편성됐다. 건설경기와 민감한 SOC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21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재정 투자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는 취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5 09:50
  • 엔에이치스팩32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47% 급등

    엔에이치스팩32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엔에이치스팩32호는 공모가(2000원) 대비 2940원(147%) 뛴 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4915원에 거래를 시작한 엔에이치스팩32호는 장중 5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에 스팩주를 사들인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5 09:31
  • 코스피, 장초반 소폭 하락…원·달러 환율 1474원에 개장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66포인트(0.31%) 하락한 4015.8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1포인트(0.12%) 내린 4023.5에 개장한 후 우하향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1억원, 4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1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스퀘어(-3.84%), SK하이닉스(-2.12%), HD현대중공업(-1.71%), 삼성물산(-1.04%), 기아(-0.83%),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두산에너빌리티(-0.25%)가 파란불을 켰다.반대로 현대차(1.59%), LG에너지솔루션(1.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 KB금융(0.7%), 네이버(0.2%), 삼성전자(0.19%)는 상승세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6포인트(0.21%) 상승한 931.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0.1%) 오른 930.75에 거래를 시작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27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2.31%), 리노공업(-0.77%), 파마리서치(-0.73%), 삼천당제약(-0.67%), HLB(-0.41%), 에코프로비엠(-0.38%), 코오롱티슈진(-0.24%)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반면 에이비엘바이오(8.46%), 보로노이(3.02%), 레인보우로보틱스(0.85%), 리가켐바이오(0.15%)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1474.1원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2025.12.05 09:15
  • "롯데케미칼, 업황 반등 없이 주가 상승은 어려워…투자의견 '중립'"-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 증권사 최영광 연구원은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 재편 시 고정비 절감 효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매출액 감소와 함께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도 동반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롯데케미칼은 HD현대케미칼과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현재 지분율 롯데케미칼 40%·HD현대오일뱅크 60%)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후 HD현대케미칼에 대한 지분율은 롯데케미칼 50%, HD현대오일뱅크 50%로 조정된다.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t, HD현대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85만t이다. 두 설비 중 한 개의 가동을 장기적으로 중단하고 나머지 한 개의 가동률을 높여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최 연구원은 "중국 증설 국면에 따른 공급 과잉 및 제품 스프레드 약세 장기화를 전망한다"며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통폐합 과정에서 공정가치 재평가로 인한 손상차손 역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롯데케미칼의 BPS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4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이 202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4분기 유가 및 납사(나프타) 가격 하락과 함께 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그는 "극심한 공급 과잉 속 수요가 둔화하며 시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 하락폭이 커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영업손실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5 08:12
  •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자금 이동…증시 수급에 긍정적"-한국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 자금이 이동해 국내 증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년부터 배당소득세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염 연구원은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 발생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자소득에 비해 배당소득의 메리트가 커졌다"며 "2023년 기준 연간 이자소득 2000만원 이상 납세자의 총 이자소득은 약 10조7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해당하는 예금은 보수적으로 봐도 200조원 이상"이라며 "2026년 1분기 중반부터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수급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정부가 발표한 개정안의 분리과세 대상 사업연도는 2026년부터였다. 하지만 수정안에서 '2026년부터 지급한 배당'으로 시행 시점이 바뀌었기 때문에 2026년 3월에 지급되는 2025년 4분기 결산 배당금도 분리과세 대상이 됐다.염 연구원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여전히 한국 연간 배당금에서 4분기 배당금은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절세를 기대하는 자금의 유입은 2026년 2분기가 아닌 1분기부터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4%부터 30%까지 누진 분리과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연간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에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에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25% △50억원 초과 구간에는 30%의 세율이 각

    2025.12.05 07:46
  • 美 FOMC 앞두고 관망세 유입…인텔 7.45%↓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만785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4포인트(0.11%) 오른 6857.12, 나스닥 지수는 51.04포인트(0.22%) 상승한 2만3505.14에 장을 마쳤다.업종별로는 1% 이상 변동한 업종이 없었다. 산업과 금융, 에너지, 통신서비스, 기술은 상승했다.미국 연방 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10월 고용지표에 공백이 생기면서 실업보험 등의 지표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직전주와 비교하면 2만7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대비로는 3만건 가까이 밑돌았다.실업보험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당위성을 약하게 만드는 재료다.다만 시장에선 이번 주간 실업보험 청구 데이터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어 계절 조정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취지다. 씨티그룹은 이날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이번 주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의 감소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몇 주 안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실업보험 결과에도 다음 달 금리인하 확률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2025.12.05 07:26
  • '칼부림 예고글'에…동덕여대, 래커 제거 행사 잠정 연기

    동덕여대 레커 제거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칼부림을 암시하는 게시물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동덕여대는 4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예정된 래커 제거 행사는 최근 온라인상에 학교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글이 확인돼 현재 경찰과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행사에 참여하시는 구성원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학교는 안전 조치와 외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추후 일정을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며 "대학본부는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를 쫓고 있다. 신고된 글에는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동덕여대는 이날 오후 학생·교수·직원이 참여하는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동덕여대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래커 시위'를 벌였다.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인 '민주없는 민주동덕'도 같은 시각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고 발언을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한편 동덕여대는 전날 총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동덕여대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2:28
  • 연세대서 '집단 커닝' 또 터졌다…"오픈채팅으로 정답 공유"

    대규모 부정행위로 홍역을 앓은 연세대에서 또다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다.4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의 한 교양과목은 지난 1일 수강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퀴즈 시험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강생은 익명 채팅방에서 문제와 답안을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글 독스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문제와 답안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업은 비대면 동영상 강의로, 지난 10월 치러진 중간고사에서도 부정행위 의혹 제기됐다. 학교는 이후 기말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온라인 퀴즈는 기존대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연세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연세대는 10월에도 집단 부정행위에 시달렸다. 3학년 대상 강의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를 맡은 교수는 지난 10월 29일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자수하는 학생은 중간고사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발뺌하는 학생은 학칙대로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공지했다.이후 몇몇 학생은 자수했고, 연세대 측은 학교 차원의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1:53
  • [속보] 신한금융회장 최종후보에 진옥동…사실상 연임 성공

    신한금융지주는 4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회추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했다.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고 비밀 투표로 진 회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진 회장은 이날 PT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면접에서) 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다"며 "신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40년 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어떻게 다시 찾을 것인지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회장의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3년 연장된다. 1961년생인 진 회장은 상고 출신으로서 국내 선도 금융 그룹의 수장 자리까지 올랐다.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1980년 기업은행원으로서 금융계에 첫발을 디뎠지만,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오사카지점장, 일본 현지법인(SBJ) 대표이사 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쳤다.2023년 3월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지주는 일회적 요인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해마다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4조4609억원)이 역대 가장 많은 상태다.2027년까지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하겠

    2025.12.04 11:42
  • '다카이치 조롱' 애니메이션도 나왔다…중일 갈등 '점입가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다카이치 총리를 조롱하는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중국 관영 매체 CCTV는 최근 홈페이지와 SNS 위챗 등에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고칠 수 없다'라는 제목의 2분 53초짜리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이 애니메이션은 펠리컨을 닮은 새가 등장해 시끄럽게 떠들자 주변에 있던 다른 새들이 모두 날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펠리컨은 이어 "내 뒤에는 독수리 아저씨가 있다"며 "나를 건드리는 것은 그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크게 외쳤다.영상 속 펠리컨은 다카이치 총리를, 독수리 아저씨는 미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또 펠리컨이 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물건을 보며 "이것은 독수리 아저씨가 나를 지지한다는 증거이자 훈장"이라며 소중히 여기자 다른 새들은 "저 삐뚤어진 아줌마가 또 새똥 덩어리를 참배하고 있다"며 비웃는 장면도 등장한다.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 시절이던 지난 10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한 것을 풍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애니메이션은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 판다가 펠리컨을 바라보며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끝이 난다. CCTV는 영상에 대한 설명에서 "시비 걸기 좋아하는 아줌마는 독수리 아저씨가 뒤에 있다고 착각하며 헛소리로 이웃을 성가시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이 애니메이션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위챗에서 1만3000회 이상 공유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두 그 사람 이야기"라거나 "요즘 관영매

    2025.12.04 11:42
  • [속보] 공수처, '표적 감사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공수처는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전현희 당시 권익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정기감사 대상이 아닌 권익위에서 특별감사 명목으로 각종 자료를 제출받는 등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전 당시 위원장은 앞선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돼 계속 재임 중이었다.감사원은 2022년 7월 말부터 제보를 받아 권익위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였다. 전 전 위원장의 상습지각 등 근무태도 관련 의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유권해석 부당 개입 의혹 등이 감사 대상이었다. 이를 두고 퇴진 압박용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이후 2023년 6월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이 직원 갑질로 징계받게 된 권익위 국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세종청사에 근무한 89일 중 83일을 오전 9시 이후 출근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권익위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1:20
  • "'노출'이 아니라 '유출', 제대로 공지하라"…당국 요구 무시한 쿠팡

    쿠팡이 당국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노출'이 아닌 '유출'로 통지하라는 요구를 두 차례 받았지만, 이를 묵살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월 29일 전 고객에게 '개인정보노출통지'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했다.이튿날 쿠팡 본사에서 열린 민관합동조사단 출범 회의에서 조사단은 "이번 사고는 개인정보 노출이 아닌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자 내용을 '노출'이 아닌 '유출'로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회의에서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하지만 쿠팡은 지난 1일에도 '노출'로 표현된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2일 오후 민관합동조사단이 콜센터 연장 운영, 아이디·패스워드 변경 등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 추가 조치 등과 함께 재차 쿠팡 측에 노출을 유출로 정정하라고 요구했지만, 쿠팡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같은 날 국회 과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서 최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의 항의에 "유출로 수정하겠다"고 답변했다.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오전 긴급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요구했다.아직 쿠팡은 당국의 요구를 반영한 수정 문자 및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1:18
  • '계엄령 놀이 의혹' 양양군 7급 공무원…검찰, 구속영장 청구

    환경미화원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전날 강요 등 혐의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했다. 이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볼 시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으며, A씨가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했다.피해자들은 지난달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달 27일 양양군청과 공무원 주거지·근무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이어 지난 2일 첫 소환조사를 마친 뒤 지난 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검찰은 구속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후 2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도 이날 직권 조사에 착수하는 등 여러 관계 부처가 함께 지방공무원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번 사건과 관련, 행안부와 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51
  • [속보] '시청역 역주행 참사' 고령운전자 금고 5년형 확정

    지난해 7월 서울 도심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돌진 사고' 운전자가 금고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4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모(69)씨에게 금고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용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노역이 강제되지 않는다.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한 뒤 보행자와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앞서 1심은 각각의 피해자에 대한 사고를 별개 행위에 의한 범죄로 보고, 실체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정 상한인 7년 6개월(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인 금고 5년에 2분의 1 가중)을 선고했다.실체적 경합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행위로 여러 죄를 저지른 것을 말한다. 가장 무겁게 처벌하는 범죄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이 가능하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차씨의 행위가 하나의 행위로 여러 범죄를 저지른 상상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봤다. 상상적 경합은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다. 가장 무거운 죄에서 정한 형으로 처벌받기 때문에 금고 5년이 상한이 된다.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속 페달을 제동 페달로 (잘못) 밟은 과실이 주된 원인이 돼 (사고가) 발생해 구성요건이 단일하고, (각 피해는)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며 "각 죄는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그대로 확정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46
  • [속보] '파타야 살인' 공범들 징역 25년∼무기징역 확정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4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 B(28)씨, C(40)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5년, 무기징역,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5월 3일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하는 중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시체를 훼손하고 고무통에 넣어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시체손괴·시체은닉)도 받는다.이들 일당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예금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도 드러났다.나아가 이들은 해외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등으로 생활해오다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빼앗기로 공모한 뒤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나타났다.1심은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피고인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A씨에게 징역 25년, B씨 무기징역, C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이들 모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 부착도 명령했다.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공범들이 범행을 주도했다거나 일부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2심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대법원 역시 피고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36
  •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조직 안정화에 최우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초대 위원장 후보자는 4일 "조직 안정화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오랫동안 위원회의 행정 공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초대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김 후보자는 "조직 구성원들 의견을 잘 수렴하고 다독거려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성공적으로 방미통위 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방송3법 등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YTN 승인 취소와 관련해 항소할지 여부를 묻는 말에 "판결문을 충실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진행하겠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26
  • [속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YTN 승인 취소 관련 "판결문 검토후 진행"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YTN 승인 취소 관련 "판결문 검토후 진행"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12
  • [속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조직안정화 최우선…여야 힘모아달라"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조직안정화 최우선…여야 힘모아달라"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11
  • [속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임명되면 방송3법 후속 조치할 것"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임명되면 방송3법 후속 조치할 것"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10
  • [속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하루빨리 조직 안정화…자율성 존중"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하루빨리 조직 안정화…자율성 존중"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09
  • 제자와 호텔 간 女교사, 류중일 감독 전 며느리였다…"처벌 원해"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검찰이 류 전 감독의 며느리를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하자 신원을 공개하며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류 전 감독은 전 며느리가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한다.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류 전 감독은 이날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과 가족이 겪은 억울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류 전 감독은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 제 손자가 호텔에 동행한 사실까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류 감독의 전 며느리인 전직 교사 A씨는 재직하던 학교의 고교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호텔 등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 살배기 아기였던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전 남편 류씨에게 고소·고발당했다.전 남편 류씨는 호텔 로비와 식당 등에서 A씨와 B군이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 다수의 호텔 예약 내역, 코스튬 구매 내역과 사설 업체의 DNA 감정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만 B군이 만 18세가 되는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 아들에

    2025.12.04 10:08
  • [속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위원회 구성안돼 경제 기여못해"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위원회 구성안돼 경제 기여못해"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10:05
  • 지마켓 대표 "도용 의심 피해사례 발생…외부 침입 흔적 없어"

    G마켓(지마켓)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단 결제 피해 사례는 해킹 사고는 아니라고 4일 밝혔다.제임스 장(장승환) 지마켓 대표는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당사 사이트에서 도용이 의심되는 고객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번 건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이며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이라며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 범죄'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사는 사고 인지 직후인 지난달 29일 20시께 연관 IP를 즉시 차단했으며, 23시께 결제 관련 보안 정책을 상향 조치해 이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최근 지마켓에서는 이용자 60여명의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개인별 피해 금액은 20만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마켓에서 사고가 발생한 날은 쿠팡이 회원 3370만개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한 날이기도 하다.장 대표는 "이번 사건이 최근 발생한 타사 해킹 의심 사고 시점과 맞물린 점을 고려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관계 기관인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사 차원에서 보안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마켓은 전날 피해 고객에게 환불 등 선제적인 보상을 결정했고 경찰 등 관련 기관 신고를 권유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2.04 09:54
  • [속보] 코스닥 시가총액 장중 사상 첫 500조원 돌파

    코스닥 시가총액이 4일 장중 500조원을 돌파했다. 사상 처음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은 502조6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497억6210억원보다 1% 늘어나며 500조원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26일 877.32에서 지난 3일 932.01로 6.2% 올랐고, 이날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936.32에 거래되고 있다.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자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보도설명자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 중이나 코스닥시장 대책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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