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에 이어 다시 동결됐다.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올해 제17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건보료율은 작년, 올해와 마찬가지로 7.09%로 정해졌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역대 4번째다.건강보험료율은 물가 상승과 의료비 증가 등을 고려해 주로 매년 인상돼왔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2009년을 포함해 이번에 네 번째다. 2년 연속으로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건정심은 총선을 앞두고 급격한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만장일치로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했다.건강보험 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 노동·경영계 위원 8명, 의약계 위원 8명, 복지부·기획재정부·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익 위원 8명 등 25명으로 구성된다.올해 건강보험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 7.09%다.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직장 가입자 14만6712원, 지역 가입자 10만7441원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를 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고 피해자 중 아내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일산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여자 고등학생 A양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양과 함께 킥보드에 탔던 B양은 사고 당시 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킥보드를 대여한 후 일정 시간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A양과 교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검찰 송치 대신 무면허 운전 범칙금 통고 처분만 받았다.이들은 지난 6월 8일 오후 7시 33분께 일산 호수공원에서 산책하던 60대 남편 C씨와 부인 D씨를 전동킥보드로 쳤다. 이 사고로 D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사건 발생 9일 만에 숨졌고, 남편 C씨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킥보드 한 대에 여자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었다. 공원 내 자전거도로를 주행하던 중 자전거를 피하다가 걷고 있던 부부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경찰은 사고 당시 이들에게 운전면허가 없어 무면허 운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무면허 운전은 법상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적용할 수 있는데, 이들이 주행한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법상 도로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일산동부경찰서는 경찰청 본청에 질의를 했고, 경찰청은 검토 끝에 도로로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청은 해당 도로는 자전거 도로라는 고양시청의 고시와 도로 출입이 자유롭고, 차단기나 인력에 의해 통제되지 않아 법상 도로 조건에 해당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경찰은 사고 도로가 자전거 도로라는 고양시청의 고시와 출입이 자유롭고 차단기 등에 통제되지 않는 등 법상 도로 조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빠르게 달려가 불을 끈 주민들이 표창장을 받았다.인천 계양소방서는 계양구 오류동 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채종화 회장 등 주민 5명에게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2분께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차장에 비치된 소화기 13개와 옥내 소화전으로 불을 꺼 화재 확산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소방 등에 따르면 이들은 주민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화재 소식을 접하고 곧장 119 신고와 함께 진화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퍼지고 있었지만, 이들의 발 빠른 대처 덕에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다. 주변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로도 번지지 않았다.한 주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5명 중 직접 불을 끈) 3명은 모두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들인데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물불 안 가리고 본능적으로 쫓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3명 중 2명은 이후 호흡에 어려움이 있고, 목에 이물감이 있어 병원에서 진료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김희곤 계양소방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재가 초기에 쉽게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주민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저택이 12년째 팔리지 않고 있다. 최초 요구했던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집값을 내렸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뜸한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저택이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조던은 이 저택을 2900만달러(약 385억원)에 내놨다.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절반 수준인 1500만달러(199억원)까지 내렸다. 또 영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까지 제작했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았다.WSJ는 "중개업자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이 저택에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저택은 지상 2층·지하 1층 구조다.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주 출입구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다. 야외 퍼팅용 잔디밭 깃발과 홈시어터 등 곳곳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조던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시가와 포커를 좋아했던 조던의 취향에 맞게 담배 저장 설비와 포커 테이블도 설치돼있다. 또 시카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가져온 수족관도 있어 평범한 집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앞서 투자자들은 이 저택을 매입해 마이클 조던 박물관이나 콘퍼런스 센터, 콘도 등으로 개조하려고 했지만, 입지 때문에 실패했다. 하이랜드 파크 시티 관계자는 저택의 주차 공간이 제한돼 있고 지대 설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역에서 저택을 구입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영접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그간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소인수회담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했다.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참석했다.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후 확대회담을 이어간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 붉은악마가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우리(대표팀)가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셈이다.붉은악마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붉은악마는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B조 1차전 경기가 0-0으로 끝난 직후 김민재는 관중석으로 걸어가 팬들과 대면했다.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뒤 '주장' 손흥민 등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돌았다. 선수단이 응원석 쪽으로 오자 붉은악마는 "모두 응원할 테니까 걱정 말고 뛰어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게"라고 소리쳤다. 이에 손흥민이 "차렷, 경례"를 외치자 선수들은 일제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관중석을 응시할 뿐 끝내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자리를 떴다.이 상황에 대해 붉은악마는 "김민재가 홈 응원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며 "선수와 관중 간 설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랬던 것 같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김민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
경기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7시간 만에 재개됐다.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7분께 발곡역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출발하자마자 고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임시 통로를 통해 20m를 걸어 발곡역으로 돌아갔으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동차 운행은 이날 오후 2시 7분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고장 전동차가 운행에서 제외돼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모든 전동차가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속한 이동 조치로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없었다"면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항소심에서도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박 군수는 기간제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6일 박 군수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 군수 외 공범 피고인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의 1심 형을 파기하고 형을 다시 선고했다.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 되진 않았다.박 군수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인 채용 내정자의 이력서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항소심에서 박 군수 측은 "섬 지역 기간제 근로자 지원자가 없어 이뤄진 일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도 아니다"며 "수사과 정도 영장 기재 내용과 관련성 없는 증거를 압수했고, 반복적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로 범죄 혐의를 구성해 기소됐다"고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1심보다 감형했다.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량을 받은 만큼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직위를 잃게 된다.박 군수 측은 재판이 끝나고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랍스터 풍선을 띄웠다.롯데물산은 6일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기념식을 열었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롯데물산과 송파구청,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엔 가수 산다라박도 참석해 콜버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일대가 필립 콜버트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백미는 단연 '플로팅 랍스터 킹'이다. 이 작품은 석촌호수에 둥둥 떠 있는 약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풍선이다. 파란색 옷을 입은 랍스커가 왕관을 쓴 채 튜브에 몸을 싣고 있다.이 작품에 대해 콜버트는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을 판타지로 만드는 저의 작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도심 호수에서 랍스터가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재밌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놓인다. 통조림인 스팸과 캠벨 수프를 옷으로 입은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다섯 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필립 콜버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공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이 개장한 2014년 10월 '러버덕'을 시작으로 공공 전시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2015년에는 파올로 그랑종이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함께 야생동물 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1600 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괴롭힌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후임병들이 구토할 때까지 비빔면을 먹이는 등 '음식고문'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6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은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절도, 특수폭행, 공갈,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240시간도 명령했다.A씨는 강원 고성군의 한 부대에서 복무했다. 군 복무 시절인 2023년 5월 생활관에서 후임병 B(19)씨를 종이로 만든 둔기로 폭행했다.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쓰레기 정리작업 중 야전삽으로 B씨의 발등을 찍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몽둥이로 B씨를 때리기도 했다. 신었던 양말을 후임병의 얼굴에 비비거나 TV를 보던 후임병의 머리 위로 방탄 헬멧을 떨어뜨리는 등 가혹행위를 여러 차례 저질렀다.나아가 '후임병을 살찌우겠다'며 컵라면 국물에 치즈 10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밥을 말아 먹게 하고, 부대원이 삼겹살 회식 후 비빔면 20봉지를 먹다가 남게 되자 후임병에게 몰아주며 구토할 때까지 먹이는 음식 고문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후임병들을 '폐급'으로 지칭하며 욕설하고, 야간에 잠을 자지 못하게 방해했다. 재판부는 "전체 범행내용 등에 비추어 죄책이 무겁다"고 꼬집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가족과 지인들이 선도를 다짐하며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청소년에게 돈을 받고 술과 담배를 대신 사준 성인 5명이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적발됐다.경상남도 특사경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기획 단속 결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 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담배 대리구매 등 유해환경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7주간 SNS와 전자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반행위를 점검했다.특사경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여중생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담배를 여러 차례 제공했다. 제공의 대가로 수수료 대신 A씨의 신체 부위에 침을 뱉어달라고 요구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행법상 청소년 유해 약물(술, 담배 등) 대리구매·제공 행위자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경남도 특사경은 또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24개 업소, 규격에 맞지 않는 표시를 부착한 6개 업소는 시정하도록 했다.천성봉 경상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이 오히려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해 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1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와 비슷했지만, 펀드관련손익이 악화한 탓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이 늘어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증권회사 60곳의 순이익은 1조7703억원으로 1분기(2조5052억원) 대비 7349억원(29.3%)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327억원(69.1%) 늘었다.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 수익은 3조2211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도 8596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수탁수수료는 3.5% 줄어든 1조5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탓이다. 투자일임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16.7% 늘어난 3528억원을 기록했다.자기매매손익은 2조97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3% 줄었다. 증시 상승세가 둔화하며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줄어드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기타자산손익은 1분기 대비 14.8% 줄어든 561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는 3조366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증권사의 재무 현황을 보면 6월 말 기준 자산총액은 734조4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1조9000억원 늘었다. 채권 보유액과 현금·예치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부채는 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6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자기자본도 1.7% 늘어난 8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이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로 3월 말 대비 30.5%포인트 높아졌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 100%를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46.2%로 4.7%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 유일 오디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업체입니다. '2026년까지 매년 매출 두 배 증가'란 실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혼성신호 시스템온칩(SoC)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다. 박 대표는 '신뢰성 있고, 튼튼한 반도체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회사 이름을 아이언디바이스로 지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출신인 박 대표는 동료들 및 페어차일드(현 온세미) 출신 인력과 손잡고 2008년 아이언디바이스를 설립했다.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탑재되는 스마트파워앰프 SoC다. SoC는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제품은 스피커와 배터리 등 제한된 크기와 전원의 환경에서 높은 효율로 고음질의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스피커를 구동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소리의 필요한 출력에 맞춰 전압을 바꾸고, 필요시 배터리보다 높은 전압으로 올려 스피커를 구동해 큰 음압을 출력하기도 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17년부터 이 제품을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박 대표는 스마트파워앰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스마트파워앰프 시장 규모가 올해 1조6781억원에서 2026년 2조1275억원으로 매년 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3곳인 고객사를 7곳으로 늘리고 1%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2026년 2%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아이언디바이스의 핵심 기술로는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 △고성능 제어 및 신호
▶조정제 씨 별세, 조홍래(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씨 부친상 = 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9호실(6일 오전 9시 15호실로 이실 예정), 발인 7일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LG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550원(5.37%)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만350원에 개장한 후 우상향하고 있다.4분기 호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모바일,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IT 기기용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종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는 생각보다 양호했고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이익 개선,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계획했던 사업 구조 고도화로 인한 질적 성장을 충분히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장중 52주 신저가까지 밀렸다.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신성장동력인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와 첨가제인 도펀트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에 투자한다는 입장이다.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일 대비 5500원(12.05%) 하락한 4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94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유상증자 소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자금 부담을 키우거나 지분 가치를 희석할 가능성이 있어 악재로 여겨진다. 한 투자자는 종목 토론방에 "1년 전부터 주식을 조금씩 모았는데 손실률이 38%라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전날 장 마감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시설자금 1700억원, 운영자금 301억원 등 총 2001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따라 보통주 567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발행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며 신주는 12월 26일 상장할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할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 저감 분야, 연구·개발(R&D) 설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2289억원이다.먼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00억원을 들여 전해
강원랜드가 바닥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거둬 '큰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증권가에선 강원랜드의 발목을 잡던 규제도 완화, 주가를 견인할 모멘텀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0.3% 내린 1만6440원에 마감했다. 경기방어주로 분류돼 코스피가 3.14% 밀린 폭락장에서도 선방했다.기간을 넓혀봐도 차이는 뚜렷하다. 최근 1개월(8월 2일~9월 4일) 강원랜드는 13.15% 올랐지만, 코스피는 7.09% 급락했다. 강원랜드는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돈 셈이다.강원랜드 주가는 지난달 9일 저점 대비 23.6% 뛰었다. 주식 시장의 큰손인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강원랜드 주식을 쓸어담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강원랜드를 1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58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2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개인 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에 모여 환호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역시 불황에는 카지노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불황이 찾아오면 복권 판매, 도박장 매출이 늘어나 카지노주는 불황에 강하다는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경기방어주로 분류되기도 한다.주가 상승의 배경엔 실적이 있다. 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줄었다. 다만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에는 부합했다. 매출액도 33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2분기 당기 순이익은 161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시장 전망치도 2배 이상 웃돌았다. 6월 부가가치 부과처분 취소 행정 소송에서 강원랜드가 승소하며 750억원 규모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증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까지 밀렸다. 보통주 1주당 신주 약 0.3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된 모습이다.4일 오후 5시25분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4만5650원)보다 4550원(9.97%) 하락한 4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하락 폭은 종가 대비 -10%이다.장 마감 후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시설자금 1700억원, 운영자금 301억원 등 총 2001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따라 보통주 567만주가 새로 발행된다.통상 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자금 부담을 키우거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어 악재로 여겨진다. 예정발행가는 3만53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22.67% 낮다. 신주는 12월26일 상장할 예정이다.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발표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시가총액(6987억원) 대비 유상증자 규모는 28.64%에 달한다. 한 투자자는 종목 토론방에 "믿고 투자했는데, 갑자기 유상증자를 진행해 당황스럽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투자자는 "유상증자도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 결의사항이 돼야 한다"며 분노했다.에코프로 그룹의 지주사 에코프로는 2021년 5월 환경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세웠다.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에코프로(지분율 31.4%)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요 사업 부문은 반도체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유해가스 제거용 케미컬 필터, 조선·자동차 등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휘발성
크레오에스지가 급락하고 있다. 3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크레오에스지는 전일 대비 112원(12.64%) 밀린 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765원까지 밀렸다.전날 장 마감 후 크레오에스지는 3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1주당 약 0.2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신주 4100만주가 발행되며 예정발행가액은 732원이다. 신주는 11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크레오에스지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주주 큐로홀딩스는 배정물량을 모두 매입할 예정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이다.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21%) 하락한 7만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9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SK하이닉스는 1만500원(6.24%) 내린 1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5만원대까지 하락한 건 지난달 7일 '검은 월요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TIGER 반도체(-4.91%), KODEX 반도체(-4.79%) 등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는 47.9로, 전월(49.6)에 비해 내렸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3.33%, S&P500지수와 다수지수는 각각 2.12%와 1.51%씩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주요 반도체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밀렸다. 엔비디아(-9.53%), AMD(-7.82%), 브로드컴(-6.16%)도 일제히 하락했다.중국이 일본의 첨단 반도체 판매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고위 당국자가 일본이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판매 및 유지·보수를 추가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까지 밀렸다. 유상증자 납입일이 여러 번 밀리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회사는 최대주주가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으로 변경된 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나 개인투자자들은 최대주주가 여러번 바뀌는 수순인데다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 사업 추진력이 약해질까 우려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3일 장중 3010원까지 밀리며 상장 후 최저가(수정주가 기준)를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2021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증시에 입성했지만, 적자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며 주가는 상장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유상증자 납입일이 밀리고, 배정 대상자도 바뀌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8월30일에서 9월30일로 고쳤다. 제주맥주가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정정한 건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다. 제주맥주는 당초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100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정정 과정에서 배정 대상자는 지와이투자조합에서 코리아인베스트1호투자조합으로 바뀌었다. 코리아인베스트1호투자조합은 올해 4월 설립됐다. 앞서 제주맥주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지와이투자조합을 제3자배정 대상자로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투자금은 납입되지 않았다.최초 공시 당시 밝힌 납입일이 5월30일인 만큼 유상증자가 11월30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액티브 ETF의 순자산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수료가 아닌 수익률로 경쟁하겠습니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달 2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액티브 ETF 시장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운용방식이 아닌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국내 ETF 시장 150조 돌파…액티브 ETF 비중 33%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약 53조원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2조원가량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50조원 이상 불었다. 액티브 ETF가 전체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에서 33%로 급등했다.7월 말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은 156조7849억원으로 전월 대비 2.7%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자산을 편입한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5%, 해외 자산으로 구성된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7.9% 증가하며 시장 증가율을 웃돌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출시한 액티브 ETF 6종의 순자산은 3355억원을 기록했다.민 대표는 "펀드 중심이었던 금융투자산업의 흐름이 거래하기 편한 ETF로 바뀌고 있다"며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수요가 액티브 ETF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시브 ETF는 이미 많이 출시됐기 때문에 액티브 ETF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시장 확대와 함께 나타난 부작용도 있다. 경쟁이 과열되며 운용보수 인하와 같은 치킨게임이 벌어졌다. 이에 연간 보수율이 0.01%를 밑도는 패시브 ETF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주식형 액티브 ETF의 보수율은 연 0.1~0.9%로 패시브 ETF보다는 다소 높다. 삼성액티브자산
근접무선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는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표준인 디지털 키(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NFC 리더 칩 'TNR200'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NFC 리더 칩 TNR200은 기존 NFC 리더 칩 대비 인식 거리가 훨씬 길면서도 안테나의 크기는 작아 효율이 높다. 동시에 차량용 디지털키의 핵심 기능인 LPCD(저전력 카드 감지)블록에 진폭 감지 기능, 위상 감지 기능을 추가해 카드 검출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렸다. 온도 센서도 탑재해 차량의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동작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처음으로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을 자체 개발해 수입에 의존해온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TNR200 역시 디지털 키 2.0을 충족하는 국내 첫 NFC 리더 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쓰리에이로직스는 TNR200을 통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의 디지털 키 솔루션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우철 쓰리에이로직스 전무는 "이번 2세대 차량용 NFC 칩 국산화는 수입 대체에 크게 일조하는 것은 물론 납기, 기술 지원 등에 있어 외산 칩 대비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TNR200을 통해 NFC 기반 자동차 디지털 키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주관하는 '토큰증권발행(STO)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정책세미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 주최하며, 오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KBIPA와 함께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주관한다.간담회에서 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STO사업팀장이 '토큰증권 시장 현황 및 이슈 점검'을 주제로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항공기 엔진 기반 신탁수익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토큰 연계 상품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첫 지정 사례다.작년 9월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브이엠아이씨(VMIC), 시리움(Cirium)과 함께 항공금융 기반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컨소시엄 총괄 및 발행 플랫폼 개발을 맡았으며, 신한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유통과 운용 및 신탁 계좌 관리 등을 지원한다.이주식 STO사업팀장은 "토큰증권의 활성화를 위해선 기초자산의 다양화 및 토큰 연계 상품의 규제화가 필수 요소"라며 "당사는 현재 하이엔드 상품과 탄소 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 연계 상품 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토큰증권(ST)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 작업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전해지면서다.3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핑거는 전일 대비 1980원(30%) 오른 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20.73%), 케이옥션(17.65%), 뱅크웨어글로벌(14.11%), 갤럭시아머니트리(8.99%), 서울옥션(6.33%) 등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토큰증권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부동산·미술품·음원·지적재산권 등 비정형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기초자산이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차이가 있다.관련 시장은 법 개정에 막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작년 7월 발의됐던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탓이다.개정안은 재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다음 주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아이비젼웍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아이비젼웍스는 기준가(3280원) 대비 680원(20.88%) 오른 3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상한가인 4260원에 도달했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하나금융24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검사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아이비젼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2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8%, 48.8% 증가했다.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최근 배터리 화재 우려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머신 비전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안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 2차전지주는 일제히 반등했다.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25%) 오른 2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9포인트(0.35%) 오른 2683.8에 개장한 후 2671.56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87억원, 1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 흐름을 보이다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4160억원을 순매도했다.KB금융(2.1%), 신한지주(0.36%), SK하이닉스(0.17%), 삼성전자(0.13%)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2차전지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6.19%)은 약 5개월 만에 40만원대를 회복했다. 그 외 포스코퓨처엠(14.92%), POSCO홀딩스(5.88%), LG화학(5.75%), 삼성SDI(4.24%)도 강세를 보였다.최근 약세를 보였던 화장품주도 '저가매수 기회'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제조(21.57%), 코리아나(12.13%), 브이티(4.91%)가 일제히 급등했다.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1.69%), 아모레퍼시픽(0.72%)도 올랐다.이날 하나증권은 "K뷰티의 비중국 수요 확대 및 기업의 비중국 외연 확장 기조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또한 매력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 오른 769.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9포인트(0.29%) 상승한 769.8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장 초반 764.17까지 밀렸다. 오후 1시 40분께 상승 전환하며 770선 턱 밑까지 올랐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13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KB증권은 대전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바람개비서포터즈'에게 현장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바람개비서포터즈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의 자립 멘토단이다. 바람개비서포터즈 예비학교 과정을 이수 후 보건복지부의 위촉을 받아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립 선배의 모임이다. 전국 17개의 시도에 약 2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KB증권 소비자보호부에서 바람개비서포터즈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KB금융공익재단 신화영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강의는 '소비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부터 소비를 권하는 세태에서 주도권을 잡는 법, 금융 생활의 균형 감각 찾기, 예산 수립과 소비지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지출항목 분류를 통한 소비 파악, 소비성향 테스트 및 과소비지수 계산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수립하는 법 등 다채로운 금융 관련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금융에 대한 개별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이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주도적인 소비생활 등 합리적인 금융활동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금융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 및 프로그램으로 청년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조달청과 78억 규모의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수요 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이다.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1.3%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 31일까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와이엠씨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9월1일까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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