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합성, 57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급등'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힌 동남합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42분 기준 동남합성은 전일 대비 1만850원(25.74%) 뛴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 때 29.77% 오르며 상한가를 터치했다.

동남합성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발행 주식수가 감소해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동남합성은 5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11만주다. 1주당 가액은 5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56억5361만7553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므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며 "소각 예정일은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