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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돋보기 | 국내 상장 ETF 자금유출입·수익률 상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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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건 코스피200 인버스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외의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띄면서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의 하락폭을 추종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쏠린 상품은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각광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2차전지만 가는 시장…코스피200 인버스 ETF 대거 수익률 상위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1월 16~2월 16일) 동안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2차전지 관련 상품과 코스피200 인버스 상품들이었다. 월간 수익률 1위는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16.43%)'가 차지했고, 같은 2차전지 관련 테마로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12.07%)'와 'KODEX 2차전지산업 ETF(8.13%)'가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에 투심이 쏠리면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차전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띄면서 대표지수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KOSEF 200선물인버스2X ETF'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 등 코스피200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이 대거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2차전지 종목이 대거 포진해있는 코스닥지수를 사고, 대형주가 집중돼 있는 코스피200 지수를 공매도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 ETF'도 6.23%의 수익률을 올리며 월간 수익률 20위에 올랐다.
[마켓PRO] 2차전지만 가는 시장…코스피200 인버스 ETF 대거 수익률 상위
한편 같은 기간 국내 ETF 중 가장 자금유입이 많았던 상품은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로 총 5380억원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올해 12월 경에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를 집중적으로 담고, 만기가 도래하면 상장폐지된다. 금리변동에 상관 없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은행채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는 매력에 투자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론 일반 채권형 ETF가 대거 자금유입 상위에 올랐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와 'ARIRANG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가 각각 1997억원, 1985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자금유입 상위 2~3위에 올랐다.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도 1906억원의 자금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이들 채권 ETF는 금리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금리 인상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