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가 차익을 실현하면서 고래의 BTC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이 1일 전했다.브라이언 퀸리반 샌티멘트 마케팅 이사는 지난 31일 블로그를 통해 "올해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 5건은 모두 지난달 발생했으며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5억6400만달러(약 7388억원) 규모였다"면서 "최근 대규모 트랜잭션을 분석하면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만개 사이 보유한 지갑 주소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70% 급등하면서 지난 1월 말부터 고래가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점에 대한 두려움도 고래 비율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가 은행주를 주요 공매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밝혔다.댄 나일스는 "4월 14일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그래서 지금이 랠리에 팔아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나일스는 "금융 안정성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실적이 중요하다"면서 은행주는 아직 이익 감소를 할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금융주는 이자 4.7%를 주는 3개월 단기 국채와 같은 곳으로 예금이 이동할 위험에 여전히 직면해 있고 이는 순이자 마진을 해친다"면서 "예금 이탈과 예금 이자 인상으로 순이자 마진이 줄어들면 은행들의 주당순이익(EPS)은 10~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14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 은행 실패로 인해 바닥친 S&P500 지수가 4100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우리는 지금 그 범위에 들어갔다"면서 기술적으로도 지금이 공매도 타이밍이라고 말했다.주가가 단기에 너무 많이 올랐고, S&P500 지수 기준 4100은 강한 저항선이라는 점, 어닝시즌이 다가오는데 실적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그는 "통상 자산의 55%를 공매도에 할당하는데, 이제 공매도를 추가하기 시작했고 이제 25% 정도를 공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제도권으로부터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장기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김학주 한동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19일 '워렛 버핏이 비트코인을 살까?'는 게시물에서 "워렛 버핏이 은행주를 파는 이유는 돈이 제도권을 떠나 민간자율경제로 이동함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김학주 교수는 "제도권 통제력의 약화, 즉 제도권 화폐 가치의 하락의 반작용으로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가 등장했다"면서 "테크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구축될수록 은행으로부터 자금이탈(disintermediation)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소득에 의존해야 하는 은퇴인구들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은행은 낮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지고 직접 투자처를 고르는 직접 금융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김 교수는 빅테크 플랫폼이 직접금융 솔루션을 지휘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직접금융 솔루션 인기가 상승할수록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플랫폼이 신뢰를 얻고, 제도권으로부터 패권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그 이후 그들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의 수요가 커지고, 이런 디지털 화폐를 빠르고 편리하게 돌릴 수 있는 블록체인 및 사이버 보안 기술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다만 그는 현재 개인이 제도권을 벗어난 투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암호화폐의 의미는 제도권의 보호 없이 사용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것. 그러나 아직 암호화폐가 사용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아 암호화폐가 투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경고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