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를 유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한때 시가총액이 51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8위 코인까지 올랐던 루나와 테라는 지난해 5월 단 72시간 만에 가격이 99.99% 폭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코인판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불러왔다. 권 대표는 루나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직전인 작년 4월 한국을 떠나 해외 도피 중이었다.○‘루나 사태’ 약 1년 만에 체포경찰청 인터폴구제공조과는 23일(현지시간) 동유럽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검거된 인물의 지문 정보를 확인한 결과 권 대표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몬테네그로 수사 당국은 권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는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테라폼랩스 초기 창립 멤버이자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인 한창준 씨도 함께 체포됐다.권 대표와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2018년 공동 창업한 테라폼랩스는 테라와 그 위성 코인 루나를 발행한 회사다. 테라는 1달러와 가격이 같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었다. 하지만 테라는 달러·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여타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가치 고정을 위해 또 다른 암호화폐인 루나를 활용했다. 실제 달러를 사서 적립하는 대신 테라와 루나의 차익 거래를 이용, 이른바 알고리즘 방식으로 테라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이 과정에서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예치한 투자자에게 최고 연 20%의 이자를 테라로 지급하는 디파이 서비스도 운영했다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스탯(STAT)이 202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존 탑트레이더 NFT 카드를 리브랜딩해 사용성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소각 매커니즘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24일 스탯은 2023년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3월 말까지 탑트레이더 NFT 카드 리브랜딩에 대해 홀더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의 탑트레이더 카드를 스탯 트레이더 카드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앞서 스탯은 블루밍비트와 함께 지난 7월 1일 '탑 트레이더 NFT 드롭스(Drops)'를 출시했다. 이는 우수 트레이더들의 포트폴리오·매매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NFT를 발행하고 경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1차 경매에서 5명의 트레이더가 각각 50장씩 NFT를 발행, 총 250장의 NFT가 완판된 바 있다. 스탯은 탑트레이더 카드를 스탯 트레이더 카드로 리브랜딩하면서 구매 방식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클레이튼으로 경매에 참여해야 탑트레이더 카드(NFT)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리브랜딩이 완료되면 스탯 토큰으로 정가(1000 스탯)에 NFT를 살 수 있게 된다. 또 유통량을 관리하게 위해 매달 1일 NFT 판매금액의 50%을 소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양질의 트레이더를 대거 충원하는 동시에 부진한 트레이더를 정리하는 '졸업' 제도도 운영된다.스탯측은 "홀더 투표 결과 트레이더 카드의 리브랜딩이 확정되면 기존 NFT 홀더에게 민팅 경매 최종 낙찰가(최고가)만큼 암호화폐로 100%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분기에는 트레이더 카드 리브랜딩 투표 결과를 반영한 새 백서를 발간하고, 한경미디어그룹의 가상자산 투자정보 플랫폼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긴축 유지 기조를 재확인시켜주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85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으나 2만7000달러의 지지선을 깨고 내려올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24일 오후 3시 1분 현재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4% 오른 3736만 원(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2만8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2.34%를 기록하고 있다.연준은 2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이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9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 현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뱅크(SVB) 등 은행 위기와 관련해 금리 동결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력하다"라면서 "우리는 (은행 시스템의)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